지금 회사에서 스크럼이 돌아간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다 보니 스크럼 팀마다 특색을 띠게 됐는데요. 그 와중에 스크럼 홀릭에 빠지신 분도 계시고, 열성 팬이 되신 분, 원래 잘 흘러가시던 분, 다양한 형태를 보입니다. 한편, 우리끼리 계속 진행하다 보니 "잘하고 있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지난 2022년 회고를 하며 들게 됐고,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아래 책을 선택했습니다. 아주 절묘한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났네요. 스크럼(Scrum)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 및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접근 방식입니다. 스크럼은 애자일(Agile) 방법론의 하위 집합에 속하며, 팀이 빠르게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스크럼은 팀, 제품 소유자, 스크럼 마스터(..
"트랜스포머를 활용한 자연어 처리"는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공 신경망 기반 알고리즘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를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트랜스포머의 원리와 작동 방식, 그리고 구현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실습 코드가 제공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트랜스포머를 사용해보며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 속에는 자연어 처리를 위한 주요 기법들도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어 처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트랜스포머를 자세히 이해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자료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트랜스포머가 어떻게 자연어 처리에 적용되는지, 어떻게 구현되는지, 어떤 실..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비슷한 책은 많았는데 훨씬 더 실무적인 측면에서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책 이름이 낯익은 분들도 계실 텐데 맞습니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 의 후속입니다. 전편에서 개념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 편에서는 그것들을 실제로 깊이 있게 살펴본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께도 전편 472p에서 508p로 좀 두꺼워졌네요. 목차가 이전 편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중복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책에서 무슨 말을 전하려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 chapter 1 ‘베스트 프랙티스’가 없다면? - chapter 2 아키텍처 퀀텀 - chapter 3 아키텍처 모듈성 - chapter 4 아키텍처 분해 - chapter 5 컴포넌트 ..
요즘 데브옵스(DevOps)는 IaC(Infrastructure as Code)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한빛미디어에 IaC와 데브옵스를 총망라하는 번역서가 있으니 바로 Infrastructure as Code 코드로 인프라 관리하기 입니다. 초판이 2017년 나왔는데 이번에 2판이 발간됐네요. 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는 운영체제 라던지 Kubernetes 클러스터 설정, 네트워크 등이 있습니다. 또한 Terraform, CloudFormattion, Pulumi 같은 특정 도구로 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코드로 개념 설명이 필요할 때 stackmaker, servermaker라는 가상의 도구로 설명을 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책에서는 코드로 인프라를 관리하는 여러 가지 방법론을..
데이터 문해력을 키워주는 작지만 강력한 책을 만났습니다. 데이터 분석가가 들려주는 데이터 이야기인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입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만화로 되어 있고 각 화가 끝날 때마다 3~4 페이지 분량의 텍스트로 만화 컷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해줍니다. 총 14화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 저도 한 시간이 안 걸려서 뚝딱 읽을 수 있었습니다(페이지 번호가 표시된 마지막 장이 342p). 사실 책에 84% 정도가 만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지요. 84%라는 수치는 342p 중에 1화가 끝날 때마다 대충 4페이지 정도 텍스트가 있으니 총 14화이므로 56p가 텍스트라는 이야기. 그렇다면 전체 중에 텍스트는 56p/342p이므로 대충 16%가 텍스트. 목차도 텍스트고 각..
한빛미디어에서 번역서로 나온 SRE를 위한 시스템 설계와 구축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여기저기 파편화돼서 흩어져있던 정보를 이 책 한 권으로 말끔하게 정리한 것 같습니다. 21개의 챕터,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SRE를 위한 정보는 빠짐없이 담으려는 노력이 엿보이는데요. 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구글의 사례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특히 "보안과 신뢰성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조직의 전 직원이 보안과 신뢰성에 대한 책임을 갖기를 권한다. 즉, 개발자, SRE, 보안 엔지니어, 테스트 엔지니어, 기술 리드, 관리자, 프로젝트 관리자, 기술 문서 작성자, 임원 등 모두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라는 답변에 그동안 재직했던 회사들은 어떠했는지 돌이켜볼 수 있었습니다(웃음). ..
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된 Design Patterns for Cloud Native Applications, 아주 흥미로운 책입니다. 기존에 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소개하던 여럿 책들과 비슷하게 내용은 흘러가지만 제목 그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아키텍처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패턴을 배울 수 있는데요, 2장- 통신 패턴, 3장- 연결 및 구성 패턴, 4장- 데이터 관리 패턴, 5장-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 패턴, 6장- 스트림 처리 패턴, 7장- API 관리 및 사용 패턴, 8장- 실례로 살펴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턴까지 순차적으로 다룹니다. 아래처럼 언제 사용하면 좋은지,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는 또 언제인지 비교를 통해 나열합니..
데브렐(DevRel) 관련해서 낱낱이 파헤치는 책이 한빛미디어에서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개발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데브렐 팀의 역할에 대해서도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한껏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그들이 하는 업무, 그리고 역할을 모두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막연하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란"을 주욱 설명해놓으면 "응? 내가 정말 이 일을 다 하고 있나?", "여기 없는 것도 하는데?"처럼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 한 권으로 데브렐이 무엇인지, 커뮤니티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한방에 끝낼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한 정보와 책의 내용을 접목시키면..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이 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는 이미 여러 책을 통해 좋은 평판을 얻고 있으며 개정판이 출시됐다는 건 그만큼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이 책은 파이썬의 다양한 문법을 시작으로 아주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을 설명합니다.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파이썬으로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이 책을 한번 살펴보세요. 단원의 마무리에서 핵심 포인트를 통해 꼭 기억해야 하는 것들은 정리해 줍니다. 또한 혼자 시리즈의 특징인데 정말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 진도를 스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개정판은 조금이라도 어색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에 한 숟가락 얹었습니다(웃음). 파이썬 입문서는 강력한 경쟁상대들이 있습니다. 온라인에..
향후 10년 이상 업계에 표준처럼 추천될 괴물 같은 번역서가 한빛미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Software Engineering at Google)". 이 책의 유일한 오점은 제목이 아닐까 싶지만 (번역된 제목이 꽤나 오글거린다) 안에 내용을 읽고 나면 묘하게 설득됩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구글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아래 목차를 살펴보면 책을 이해하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겁니다. # PART I 전제 1.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 PART II 문화 2. 팀워크 이끌어내기 3. 지식 공유 4. 공정 사회를 위한 엔지니어링 5. 팀 이끌기 6. 성장하는 조직 이끌기 7. 엔지니어링 생산성 측정하기 # PA..
객체지향 언어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디자인 패턴을 정리해놓은 책이 이번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바로 "헤드퍼스트 디자인 패턴"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우리의 좌뇌와 우뇌가 골고루 일 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독자가 책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글과 그림을 적절히 섞어뒀다. 아마 오랫동안 머릿속에 기억될 듯한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호기심을 한껏 당겨주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헤드퍼스트에서 발간되는 모든 책에 들어가는 내용인지는 모른다. 헤드퍼스트 책은 처음이라. 많은 페이지에 적절하게 그림이 들어가 있다. 지금까지 이런 책은 처음이다. 독자가 진심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두뇌를 정복하는 방법까지 지면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정도면 패턴 가..
아키텍트 지망생을 위한 기본서가 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되었다. 바로 Fundamentals of Software Architecture,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 되시겠다.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대략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역사적인 트렌드를 알아본다. 아키텍처적인 사고와 모듈성에 대해 언급하며 응집 / 커플링 / 커네이선스처럼 아키텍처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을 설명한다. 요즘 아키텍처 관련된 책이나 글을 찾아보면 한 번씩은 모두 언급되는 용어들인데 이 책에 가득 정리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아키텍처 스타일 파트에선 다양한 아키텍처 스타일을 다룬다. 레이어드 아키텍처 스타일(2 티어, 3 티어 아키텍처를 생각하면 된다), 파이프라인 아키텍처 스타일..
in Action 시리즈의 하나로 그래프QL 인 액션이 한빛미디어에서 번역서로 출간되었습니다. in Action 시리즈답게 그래프QL이란 무엇인지 개념을 먼저 설명하고 기존 REST API와의 차이점을 잘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안, 캐시와 최적화, 학습 곡선이라는 소제목으로 문제점도 빼지 않고 다룹니다. 총 3개의 파트, 10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글을 읽으시는 분은 목차를 보고 대충 어떤 흐름으로 내용이 전개될지 가늠하실 수 있을 거예요. # PART 1. 그래프QL 경험해보기 그래프QL 소개 그래프QL API 그래프QL 작업 수정 및 구성 # PART 2. 그래프QL API 작성법 그래프QL 스키마 설계 스키마 리졸버 구현 데이터베이스 모델과 관계 사..
한빛미디어에서 번역서로 발간된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작년 연말에 사놓고 먼지만 쌓이고 있었는데 드디어 완독 했다. 책 표지는 아주 흥미롭지만 내용은 살짝 지루하다. 주된 내용은 아키텍처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과 관련 문서는 어떤 방법론으로 작성하게 되는지, 이해관계자와 무슨 데이터(아키텍처)를 두고 이야기 나누면 되는지 등 여러 가지를 포괄하고 있다. 완독하고 나서 보니 책의 구성은 소프트웨어 스펙의 모든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개발자, 혹은 아키텍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 책을 추천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글쎄. 이 책을 통해 무언가 대단한 깨달음을 얻기를 기대한다면 권하지 않는다. 내 경우에 "아키텍트"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혹..
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된 데이터 스토리는 구성이 굉장히 재미있다. 짤막짤막하게 데이터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제안서나 보고, 발표에 쓰이는 다양한 기법이 잘 풀어져서 스토리를 이루고 있다. 책 제목이 내용과 제법 잘 어울린다. 각 챕터가 짧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읽을 수 있고 중간에 잠시 책을 덮어 두더라도 전혀 부담이 없다. 챕터 구분도 깔끔해서 언제든 필요한 부분을 되짚어볼 수 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 본인도 2-3시간 만에 전체를 빠르게 완독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적절한 위치에 등장하는 차트, 다이어그램은 읽는 재미를 더 해준다. 발표를 위한 장표를 만들 때 보통은 글자를 최대한 빼고 숫자, 그림을 많이 보여 주는 게 좋은 발표라고 이야기를 한다. 장표에 ..
소프트웨어 스펙의 모든 것은 SRS(Software Requirements Specification)이라고 하는 문서를 아주 심도있게 다룬다. SRS란 무엇인지, 왜 작성해야 하는지,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 등 여러 예제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성공한 프로젝트와 실패한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스펙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아주 흥미롭다. 아마 기획문서, 설계문서, 아키텍처, 메뉴얼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어쩌면 개발자 주변에 항상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SRS는 이것들과 분명히 다르고 별개의 문서로 취급되어야 한다. 책의 서미에 용어에 대한 정리를 보여준다. MDR(Market Requirements Document), MRS(Market Requirements Specification), PRD(Pro..
한빛미디어에서 이번에 번역서로 발간된 Kubernetes Best Practices 쿠버네티스 모범 사례이다. 책의 제목보다 부제가 무척 매력적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라면 이 책을 포기하기 쉽지 않다 쿠버네티스 창시자가 알려주는 최신 쿠버네티스 개발 및 배포 기법 이건 못참지. 요즘 IT 개발 쪽 콘퍼런스에 가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쿠버네티스다. 그만큼 핫한 기술이기도 하고 많은 회사들이 인프라 아키텍처 고도화의 방향을 MSA로 잡으면서 쿠버네티스를 시도한다. 아무튼, 이 책은 쿠버네티스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 브렌던 번스(Brendan Burns)와 동료들이 작성한 책이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빠르게 쿠버네티스를 익히기 위해 이 책을 검색하고 꺼내 들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잠깐..
한빛미디어에서 2017년에 발간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이다. 아마도 마이크로서비스 관련해서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책이고,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현재(2021-10-10)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미 꽤 오래된 책이다. IT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전공 서적의 인기가 보통 오래가지 못한다. 눈 감았다가 뜨면 새로운 기술이 튀어나오고, 언어나 플랫폼의 경우 버전 업그레이드 속도를 책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무려 4년이 지났음에도 마이크로서비스를 다루는 책 중에서도 바이블로 불린다. 한빛미디어 리뷰어 활동을 하면서 다른 마이크로서비스 책도 여럿 리뷰 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개념이 겹친다. 뭐랄까, 앞으로 나오게 될 마이크로서비..
한빛미디어에서 아주 재밌는 책이 발간되었다. Microservices Up & Runing 처음 시작하는 마이크로서비스인데 마이크로서비스 초심자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가득 차린 준비된 밥상 느낌이다. 마이크로서비스 개론부터 쿠버네티스, 헬름, 깃옵스 배포 도구로 Argo CD, 그리고 Infrastructure as Code(IaC) 도구인 테라폼까지. 단숨에 훌훌 넘어간다. 소프트웨어 구축의 결정을 기록하는 아키텍처 결정 기록(Architecture Decision Record:ADR) 작성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서비스 팀 설계, 팀 토폴로지를 만들기까지 아주 자세하게 다룬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를 구축, 운영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핵심 요소가 책 구석구석에 드러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소유권 - ..
인스타그램 시작과 성공 - 노 필터는 오랜만에 읽은 교양서적입니다. 개인 SNS의 타임라인에서 많은 지인들이 극찬한 책이라 호기심 반으로 구입하게 됐습니다. 전공서적 읽을 시간도 부족한 요즘인데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페이지를 넘기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 인스타그램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SNS입니다. 이미지를 공유하는 기본 컨셉의 SNS인 인스타그램, 그 창대한 시작과 끝(현재)을 아주 가까이서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은 가입만 해놓고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고, 역사도 잘 몰랐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수됐던 사실만 기억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데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두 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첫 번째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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