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렐(DevRel) 관련해서 낱낱이 파헤치는 책이 한빛미디어에서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개발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데브렐 팀의 역할에 대해서도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한껏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그들이 하는 업무, 그리고 역할을 모두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막연하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란"을 주욱 설명해놓으면 "응? 내가 정말 이 일을 다 하고 있나?", "여기 없는 것도 하는데?"처럼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 한 권으로 데브렐이 무엇인지, 커뮤니티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한방에 끝낼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한 정보와 책의 내용을 접목시키면..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이 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는 이미 여러 책을 통해 좋은 평판을 얻고 있으며 개정판이 출시됐다는 건 그만큼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이 책은 파이썬의 다양한 문법을 시작으로 아주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을 설명합니다.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파이썬으로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이 책을 한번 살펴보세요. 단원의 마무리에서 핵심 포인트를 통해 꼭 기억해야 하는 것들은 정리해 줍니다. 또한 혼자 시리즈의 특징인데 정말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 진도를 스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개정판은 조금이라도 어색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에 한 숟가락 얹었습니다(웃음). 파이썬 입문서는 강력한 경쟁상대들이 있습니다. 온라인에..

일 년 넘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보니 집에 있던 HHKB2가 손에 너무 익어버렸다. 그로 인해 이제 맥북 기본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고 있자면 괜히 화가 치미는 상태다. 나중에 재택근무가 끝나면 다른 환경(회사)에서도 집과 동일하게 해피해킹을 두고 쓰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뇌를 지배했고 결국 블랙으로 구매했다. 역시 고민은 배송을 늦춘다(웃음). 집에서 사용하는 해피해킹이 흰색이니 회사에서는 다른 즐거움을 얻기 위해 블랙(유각)으로 선택. 집에서 너저분한 선 때문에 고통받았으니 새로운 해피해킹은 하이브리드(무선) Type-S로 구매. 이건 이전 글에서 리뷰했다. 그리고 키보드만 검은색이면 트랙패드랑 색이 안 맞을 것 같아서 기왕이면 깔맞춤(...) 그렇게 블랙 트랙패드2도 구매했다. ( 트랙패드는..

굿바이 SKB SKB를 5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었고 그중에 2년은 약정 없이 쓴 것 같다. 그 전에는 KT를 사용했었고. 약정을 걸지 않고 사용했던 건 언제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려는 목적이 컸다. 그런데 그 기간이 2년을 넘어가다니... TMI로 말하자면 이전에 사용하던 KT에서 (현재의) SKB로 올 때 스트레스가 아주 많았다. KT 서비스에 질색도 했었고. 결과적으로 아마 나는 KT 블랙리스트로 등재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지금 거주 중인 곳은 SKB 인터넷 회선이 100MB로 들어오는데 다른 통신사도 같을 줄 알았다. 아니 요즘 세상에 100MB 회선이라니!! 더욱이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 들어오는 SKB 회선은 비대칭형이라고 하더라. 비대칭? 무슨 말인고 하니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

향후 10년 이상 업계에 표준처럼 추천될 괴물 같은 번역서가 한빛미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Software Engineering at Google)". 이 책의 유일한 오점은 제목이 아닐까 싶지만 (번역된 제목이 꽤나 오글거린다) 안에 내용을 읽고 나면 묘하게 설득됩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구글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아래 목차를 살펴보면 책을 이해하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겁니다. # PART I 전제 1.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 PART II 문화 2. 팀워크 이끌어내기 3. 지식 공유 4. 공정 사회를 위한 엔지니어링 5. 팀 이끌기 6. 성장하는 조직 이끌기 7. 엔지니어링 생산성 측정하기 # PA..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배송은 대충 2~3주 정도 걸린 것 같다. 해피해킹 프로페셔널2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Type-S는 이번이 처음이다. 요즘은 책상 위를 깔끔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커서 선 정리도 틈 날 때마다 하고 있는데 슬슬 버겁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모델은 하이브리드. 즉, 선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블루투스가 지원된다. 이제 책상이 좀 깔끔해지겠지. 배송은 심플하게 왔다. 박스 내부도 꽤나 심플하다. 덩그러니 키보드가 있고 영어/일본어/한자로 표시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그리고 AA 건전지 2개. 키보드 케이블은 없다. 아니 가격이 40만 원 남짓인데 그깟 선 하나를 안 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살짝 상한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위쪽에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

객체지향 언어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디자인 패턴을 정리해놓은 책이 이번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바로 "헤드퍼스트 디자인 패턴"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우리의 좌뇌와 우뇌가 골고루 일 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독자가 책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글과 그림을 적절히 섞어뒀다. 아마 오랫동안 머릿속에 기억될 듯한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호기심을 한껏 당겨주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헤드퍼스트에서 발간되는 모든 책에 들어가는 내용인지는 모른다. 헤드퍼스트 책은 처음이라. 많은 페이지에 적절하게 그림이 들어가 있다. 지금까지 이런 책은 처음이다. 독자가 진심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두뇌를 정복하는 방법까지 지면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정도면 패턴 가..

아키텍트 지망생을 위한 기본서가 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되었다. 바로 Fundamentals of Software Architecture,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 되시겠다.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대략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역사적인 트렌드를 알아본다. 아키텍처적인 사고와 모듈성에 대해 언급하며 응집 / 커플링 / 커네이선스처럼 아키텍처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을 설명한다. 요즘 아키텍처 관련된 책이나 글을 찾아보면 한 번씩은 모두 언급되는 용어들인데 이 책에 가득 정리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아키텍처 스타일 파트에선 다양한 아키텍처 스타일을 다룬다. 레이어드 아키텍처 스타일(2 티어, 3 티어 아키텍처를 생각하면 된다), 파이프라인 아키텍처 스타일..

코로나가 시작되고 2년 가까이 가족끼리 외식 한번 한 적이 없다. 술자리는 물론 지인들과 얼굴을 못 본 지 2년이 지났다. 매년 스승에 날에 찾아뵙던 은사님도 만나지 못했다. 아이는 그 흔한 키즈카페 한번 가지를 않았고 집에만 머물렀다. 학부모가 원하면 가정학습이 가능하던 2020년에는 유치원도 보내지 않은 날이 더 많다. 외출 후에 집으로 돌아오면 손을 씻고 알코올 솜으로 핸드폰부터 닦았다. 백신의 경우 본인은 3차까지, 아내는 2차까지 완료했다. 이렇게 2년을 보냈는데 아내가 열이 나기 시작했다.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로 검사해보니 음성이다. 감기일까? 혹시 모르니 마스크를 쓰고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했는데 희미하게 두 줄이 보인다. 아내는 그 즉시 선별 진료소로 외출..

in Action 시리즈의 하나로 그래프QL 인 액션이 한빛미디어에서 번역서로 출간되었습니다. in Action 시리즈답게 그래프QL이란 무엇인지 개념을 먼저 설명하고 기존 REST API와의 차이점을 잘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안, 캐시와 최적화, 학습 곡선이라는 소제목으로 문제점도 빼지 않고 다룹니다. 총 3개의 파트, 10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글을 읽으시는 분은 목차를 보고 대충 어떤 흐름으로 내용이 전개될지 가늠하실 수 있을 거예요. # PART 1. 그래프QL 경험해보기 그래프QL 소개 그래프QL API 그래프QL 작업 수정 및 구성 # PART 2. 그래프QL API 작성법 그래프QL 스키마 설계 스키마 리졸버 구현 데이터베이스 모델과 관계 사..

한빛미디어에서 번역서로 발간된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작년 연말에 사놓고 먼지만 쌓이고 있었는데 드디어 완독 했다. 책 표지는 아주 흥미롭지만 내용은 살짝 지루하다. 주된 내용은 아키텍처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과 관련 문서는 어떤 방법론으로 작성하게 되는지, 이해관계자와 무슨 데이터(아키텍처)를 두고 이야기 나누면 되는지 등 여러 가지를 포괄하고 있다. 완독하고 나서 보니 책의 구성은 소프트웨어 스펙의 모든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개발자, 혹은 아키텍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 책을 추천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글쎄. 이 책을 통해 무언가 대단한 깨달음을 얻기를 기대한다면 권하지 않는다. 내 경우에 "아키텍트"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혹..

과거 회고를 훑어보니 과거의 나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겠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나 스스로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내게 재미있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그럼 바로 시작 :) # 2020년 회고에서 생각했던 목표대로 살았나? 2020년이 끝날 때 2021년에는 엔지니어링 파워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나름 잘 지켜졌다. 여러 가지 기술을 다뤘고 많은 코드를 찍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무작정 소모하는 게 아니라 조절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에너지는 유한한 자원이니까. 예를 들어, 가지고 있는 열정에 80%를 업무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자기 계발에 힘쓴다던지, 책을 보거나 알고리즘 공부를 하는 등. 여유가..

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된 데이터 스토리는 구성이 굉장히 재미있다. 짤막짤막하게 데이터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제안서나 보고, 발표에 쓰이는 다양한 기법이 잘 풀어져서 스토리를 이루고 있다. 책 제목이 내용과 제법 잘 어울린다. 각 챕터가 짧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읽을 수 있고 중간에 잠시 책을 덮어 두더라도 전혀 부담이 없다. 챕터 구분도 깔끔해서 언제든 필요한 부분을 되짚어볼 수 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 본인도 2-3시간 만에 전체를 빠르게 완독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적절한 위치에 등장하는 차트, 다이어그램은 읽는 재미를 더 해준다. 발표를 위한 장표를 만들 때 보통은 글자를 최대한 빼고 숫자, 그림을 많이 보여 주는 게 좋은 발표라고 이야기를 한다. 장표에 ..

아이가 태어나고 바다를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다. 멀미가 심해서 어디 데려가려면 퍽 고생을 해야 했기 때문인데 이번에 큰 마음먹고 근교의 바다로 가기로 결정. 당연히 철썩철썩 파도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바다를 검색했다. 그리고 펜션 예약까지 완료. 그런데 여행 가기 전날에 우리의 목적지인 방아머리를 검색해보니 "도착했을 때는 갯벌이었어요"라는 블로그 글이 떡하니 나왔다. 순간 아차 싶었는데 우리가 도착하는 시간이 만조인지 간조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던 것. 만조(滿潮)란 가득찰 만, 조수 조. 바닷물이 가득 찼다는 뜻이다. 바로 내가 원했던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다의 모양이다. 한편 간조(干潮)는 마를 간에 조수 조. 바닷물이 말랐다는 뜻이겠다. 지구의 자전 12시간과 달의 공전 24시간이 ..

소프트웨어 스펙의 모든 것은 SRS(Software Requirements Specification)이라고 하는 문서를 아주 심도있게 다룬다. SRS란 무엇인지, 왜 작성해야 하는지,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 등 여러 예제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성공한 프로젝트와 실패한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스펙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아주 흥미롭다. 아마 기획문서, 설계문서, 아키텍처, 메뉴얼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어쩌면 개발자 주변에 항상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SRS는 이것들과 분명히 다르고 별개의 문서로 취급되어야 한다. 책의 서미에 용어에 대한 정리를 보여준다. MDR(Market Requirements Document), MRS(Market Requirements Specification), PRD(Pro..

한빛미디어에서 이번에 번역서로 발간된 Kubernetes Best Practices 쿠버네티스 모범 사례이다. 책의 제목보다 부제가 무척 매력적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라면 이 책을 포기하기 쉽지 않다 쿠버네티스 창시자가 알려주는 최신 쿠버네티스 개발 및 배포 기법 이건 못참지. 요즘 IT 개발 쪽 콘퍼런스에 가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쿠버네티스다. 그만큼 핫한 기술이기도 하고 많은 회사들이 인프라 아키텍처 고도화의 방향을 MSA로 잡으면서 쿠버네티스를 시도한다. 아무튼, 이 책은 쿠버네티스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 브렌던 번스(Brendan Burns)와 동료들이 작성한 책이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빠르게 쿠버네티스를 익히기 위해 이 책을 검색하고 꺼내 들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잠깐..

한빛미디어에서 2017년에 발간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이다. 아마도 마이크로서비스 관련해서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책이고,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현재(2021-10-10)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미 꽤 오래된 책이다. IT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전공 서적의 인기가 보통 오래가지 못한다. 눈 감았다가 뜨면 새로운 기술이 튀어나오고, 언어나 플랫폼의 경우 버전 업그레이드 속도를 책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무려 4년이 지났음에도 마이크로서비스를 다루는 책 중에서도 바이블로 불린다. 한빛미디어 리뷰어 활동을 하면서 다른 마이크로서비스 책도 여럿 리뷰 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개념이 겹친다. 뭐랄까, 앞으로 나오게 될 마이크로서비..

한빛미디어에서 아주 재밌는 책이 발간되었다. Microservices Up & Runing 처음 시작하는 마이크로서비스인데 마이크로서비스 초심자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가득 차린 준비된 밥상 느낌이다. 마이크로서비스 개론부터 쿠버네티스, 헬름, 깃옵스 배포 도구로 Argo CD, 그리고 Infrastructure as Code(IaC) 도구인 테라폼까지. 단숨에 훌훌 넘어간다. 소프트웨어 구축의 결정을 기록하는 아키텍처 결정 기록(Architecture Decision Record:ADR) 작성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서비스 팀 설계, 팀 토폴로지를 만들기까지 아주 자세하게 다룬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를 구축, 운영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핵심 요소가 책 구석구석에 드러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소유권 - ..

인스타그램 시작과 성공 - 노 필터는 오랜만에 읽은 교양서적입니다. 개인 SNS의 타임라인에서 많은 지인들이 극찬한 책이라 호기심 반으로 구입하게 됐습니다. 전공서적 읽을 시간도 부족한 요즘인데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페이지를 넘기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 인스타그램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SNS입니다. 이미지를 공유하는 기본 컨셉의 SNS인 인스타그램, 그 창대한 시작과 끝(현재)을 아주 가까이서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은 가입만 해놓고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고, 역사도 잘 몰랐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수됐던 사실만 기억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데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두 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첫 번째로 창..

리더, 리더십과 같은 책은 시중에 많이 있다. 이번에 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된 실리콘밸리 리더십은 과연 특별함이 있을까? 많은 리더십 책중에 이 책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겠냐는 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일독을 권한다. 다만, 지나치게 리더십에 몰입해서 접근하기보다는 소개되는 짤막한 사례를 소설 읽듯이 훌훌 읽으면 좋다. 그만큼 가볍게 읽히는 책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인사이트는 묵직하다. 책의 구성은 3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 관리자를 위한 1부와 임원을 위한 2부, 그리고 경영자를 위한 3부이다. 도입부에서는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안내해주고 있다. 굳이 첫 장부터 시작해서 읽을 필요가 없으며 목차에서 관심 있는 주제로 바로 넘어가서 읽기 시작해도 된다. 전반적인 내용은 큰 줄기로 이어지는데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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