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유년기때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퍽 있었고 곧 잘 했었는데 손에서 놓게되니 자연스럽게 잊혀져갔다. 단순히 요즘 머신러닝 때문에 수학을 다시 잡으려고한건 아니고 아이들의 교육이 관심을 갖다보니 쉬운 개념부터 다시 쌓아올리자는 생각에 서점을 들렀는데 마침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 수학 책을 발견. “한번 읽고 평생 써먹는 수학상식 이야기” 되시겠다. 1+1=2 라는 증명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작가의 지식 깊이가 보통이 아니다. 꽤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내용이 깊어질 것 같으면 어느새 화제가 전환된다. 특정 증명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는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한정된 책장 안에서 풀어내야하기 때문일텐데 그걸 알고 보면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목..
사진 관련된 책은 구경도 못해봤는데 한빛미디어를 통해 재밌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평범하지 않은 드론으로 사진 쵤영하는 내용이다. 드론을 이용한 사진 촬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내용의 대부분이 그렇게 찍힌 사진들이나보니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가슴 따뜻한 사진들을 즐길 수 있다. 요즘말로 책 읽는데 부담이 없다. 사진각도와 피사체나 풍경을 담아내는 다양한 기법이 소개되는데 꿀팁이 아닐 수 없다. 책의 내용은 당연히 사진이 들어가므로 올컬러이다. 재질도 매끈해서 사진 감상에 감미를 더 해준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을 덮고나서 사진 촬영 가능한 드론에 뽐뿌가 오게 된다는게 (...). 이겨낼 수 있거나 이미 드론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드론 사진한번 제대로 찍어보는 것은..
지금까지 읽었던 DevOps 책 중에 가장 재미있게 빠져들어 읽은 책인 것 같다. 정말 Dev와 Ops를 반반 정확히 섞어 놓은 느낌의 이 책은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커널 파라미터나 훌훌 넘어가는 리눅스 커맨드에 익숙하지 않다면 옆에 구글검색을 끼고 봐야할 것이다. 가령 strace, ftrace, tcpdump, wireshark 등 아주 짤막한 소개로만 넘어가고 바로 실전이다. 하긴, 이런 명령어만 다뤄도 책 한권은 뚝딱 쓰여진다. 아무튼 요즘 DevOps 는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남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진정한 DevOps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클라우드에서 제공해주는 가성머신 위에 셸 스트립트 몇 개 돌린다고 DevOps가 아니다. DevOps라면 최소한 EC2나 GCE ..
자자.. 우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리뷰를 보는 것이 좋다. 왜냐면 작정하고 책 광고를 할 것이기 때문인데 아래 내용을 모두 읽고 납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이 글로 인해 책이 조금이라도 더 팔린다면 고객 니즈로 받아들여질테고 GCP 관련된 양질의 도서가 더욱 많이 나오겠지. (노림) 구글 클라우드를 시작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갖는 두려움(!)은 관련된 문서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플랫폼 자체가 매우 빠르게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블로그 등의 글은 금새 과거의 유산이 되버린다. 한편 문서가 부족하다는 것은 클라우드 업계 1위 아마존에 비해서인데 아무튼 그간 GCP 관련해서 한글 책은 국내에 유일하게 한권만 존재했다. 그 책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빠르게 훑어보는 구글 클라우드 ..
이어폰이라고는 핸드폰을 구입하면 따라오는 번들밖에 써본적이 없고 헤드셋은 기껏 비싼놈을 샀더니 귀에 땀이차고 무게 때문에 목이 아파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 그러던 도중에 만난 애플의 에어팟. 충전 해야되는 귀차니즘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하루 써보고 바로 신세계를 경험했다. 진부한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일단 상당히 가볍다. 그냥 평소 사용하던 이어팟을 꼽고 있는 느낌. 그 느낌 그대로 쉽게 빠지지도 않는다 (이건 사람 귀의 생김새에 따라 사용성이 다를지도). 그리고 이어팟처럼 거추장스러운 선이 없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다. 여기서 나아가 전화할 때 통화감이 상당히 좋다. 상대방이 내가 에어팟으로 통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정..
데이터 분석에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가 사용되고 단연 SQL 은 빠질 수 없는 소스일 것이다. 사실 DBA 도 아니고 데이터는 적당히 때려넣고 쿼리 날라가는 것만 확인되면 OK 인 것처럼 지내왔다. (글의 흐름을 위한 과장이고 엔진 튜닝이나 쿼리 튜닝도 소소하게 진행했다 ^^;;) 아무튼 SQL 책이라고는 대략 8년전 회사에서 굴러다니는 MySQL+PHP 를 쿡북처럼 잠깐잠깐 필요할 때 살펴본 것이 전부라 전문적인 지식은 아무래도 많이 미흡했는데 그런 부족한 부분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책이 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바로 데이터 분석을 위한 SQL 레시피. 이미 SNS 나 주변에서는 좋은 책이라는 평가로 한바탕 난리가 난 책이다. 하지만 그다지 호락호락하기 볼 수만은 없는 책이기 때문에 SQL과 친숙하지..
Node.js 를 올초에 처음 접하면서 바이블이 될만한 책을 못봤다. 인터넷을 뒤적거려도 근사한 자료는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것보다 어려웠는데 이유로는 대부분의 글이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독자 기준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는 글은 글쓴이 본인도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설프게 지식을 공유하는 경우가 되시겠다. 그러던 도중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책은 제목처럼 200개의 예제를 통해 노드를 차근차근 정복해나가는데 예제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쉽게 다뤄지고 있어서 쉽고 재밌게 훌훌 읽힌다. 물론 실습 가능한 환경에서 직접 타이핑하면서 정독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가장 모범적인 방법이겠다. 책은 총 다섯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트 1, 2 는 기본문법과 함수등..
요즘 웹 기술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기술을 이끄는 선두에는 리액트, 앵귤러가 있겠지만 후발주자로 부지런히 선두 그룹을 쫓고 있는 뷰JS 를 나의 첫 웹 기술로 선택했다. 첫 도서로는 에이콘출판사의 Vue.js 2 Cookbook [다양한 예제로 배우는 뷰JS 2]. 책의 제목처럼 정말 다양한 예제를 통해서 뷰JS의 "거의" 대부분의 기능들을 소개하고 훑어나간다. 책의 두께도 요즘 나오는 책들처럼 얇지 않고 투박하지만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쿡북"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홈페이지 발췌)█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뷰JS의 기본 사항 이해 █ 뷰JS의 컴포넌트 시스템을 사용해 복잡한 웹 인터페이스 작성 █ 웹팩 및..
구글의 공식 프로그램인 “구글 클라우드 스터디잼” 의 그룹장으로의 활동. 스터디 방식은 그룹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담당하고 있는 그룹은 구글에서 지원 받은 퀵랩 한달 프리패스 이용권을 이용해서 실습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퀵랩 코드는 그룹원 전체에게 지급되었다) 스터디잼은 한국에서만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고 구글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제 막 한국에 상륙한 프로그램인데 개인적으로는 준비가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다행히 그룹원 전부 하고자하는 의지가 충분해서 스터디 자체는 현재까지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초상권 문제로 단체 사진은 올릴 수 없고 지인이 촬영해주신 사진으로 현장 분위기를 대신해본다. 마침 지금 재직중인 회사에서 흔쾌히 소강당을 외부 ..
세미나/컨퍼런스/기타 발표자리에서 불특정 다수의 질문이 많다는 것은 결국 발표자가 내용 전달을 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 이건 청중의 수준을 잘 파악하지 못했거나, 당연히 알겠거니 하는 착각을 하기 때문인데 이래서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것도 결국은 교육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타임라인에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글이 있었는데 못찾겠네. 뛰어난 사람일 수록 발표를 잘하지못한다는 글이었는데, “반짝반짝 작은별” 동요를 탁자를 통통 두들기면서 연주하면 듣는 사람이게는 모스 신호일 뿐이라는 내용이었다. 탁자를 두들기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니, 이걸 몰라?” 이러고 있고 🙂. 직접 해보시길. 내 경우에는 대략 30명 모인 자리에서 한 명 맞췄다. 아무튼 그만큼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
한빛미디어 리뷰 제도를 통해 [ 엄마의 말하기 연습 ] 이라는 책을 받아 보았다. 기술 서적이 아닌 책을 보는건 꽤 오랜만인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봤을 때 내용이 무척 알차다. 마치 라디오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맘스라디오 라는 방송을 통한 내용이 다뤄지고 있단다.아이를 키우는건 처음이라 :-) 책을 읽다보면 그간 내가 잘못하고 있었던 부분은 무엇인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랑을 베푸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주고 있다. 부모가 아니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려나? 아래 목차처럼 CHAPTER 는 두 가지로 나누어 진다. "엄마인 나 이해하고 공감하기", "우리 아이 이해하고 공감하기". 이처럼 엄마와 아이에 대한 부분이 고르게 쓰여있다. 읽다..
AWS 오로라팀의 사내 방문이 있었다. 오로라의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고 새로운 기능에 대한 가이드까지 완벽한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통역까지 지원된 기술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 듯. 통역 하시는 분이 관련 기술에 미흡해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AWS 다른 직원분의 보충 설명이 이어져서 어렵지 않게 오로라의 내부 구조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당장 (내가) 오로라를 어디에 사용할 일은 없지만 귀동냥으로 듣게 되는 것들이 배경지식을 풍성하게 만드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흡족한 시간이 되었다. 그나저나 AWS 개인 계정은 언제 만드나... 다른 일로 매일 미루고 있는데 올해는 꼭 만들고 여러가지 정리하는 시간을 갖아야겠다.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으면 안좋은 이유가 한가지 있다. 바로.. 밖에 나갈 일이 없어진다는 점. 햇빛을 직접 받을 일이 없어진다. 포유류에게 광합성은 필수가 아니던가. 더욱이 삼시세끼가 무료로 제공되는 곳이라면 마치 사육(?) 당하는 느낌으로 아침 먹고 일하고 점심 먹고 일하고 (...) 행복한 투정을 부리게 된다. 사실 매일 점심 뭐먹을지 정하는 것도 직장인들의 고충이라면 고충이거덩. 딱 우리 회사가 그렇다. 삼시세끼 무료 제공. 한편 구내식당이 있어서 좋은점은 밖에 날씨와 무관하게 맛점을 할 수 있다는게 있겠다. :-)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극성인 날은 돌아다니지 않는게 최선이니까. 햇빛을 직접 받을 일이 없다는 것 이외에 내가 사내 구내식당에 갖는 유일한 불만은.. 식판이 너무 작아서 담을..
아방이를 탄지 햇수로 8년정도 된 것 같은데 워셔액을 직접 갈아본 적이 없다. 항상 때가 되면 부모님이 리필을 해주셨던 이유인데 어느날 갑자기 나오지 않는 워셔액...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 주차장에서 갈아보았다. 마침 트렁크에 여분의 워셔액이 있었다. 일단 워셔액 넣으려면 보닛(본네트)을 열어줘야 하는데 운전석에 관련 스위치를 당겨주면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보닛이 반쯤 열린다. 보닛 중앙에 손을 넣고 레버를 살짝 눌러줘야 완전히 들어 올릴 수 있는데 열어서 보면 아래와 같은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워셔액은 좌측 모퉁이에 파란 뚜껑의 주입구를 통해 넣을 수 있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세차할 때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 너무 더럽네..) 아..
티스토리 이벤트가 당첨되서 굿즈가 배송되었다. 노트와 볼펜을 포함해서 스티커 뭉치. 스티커의 일부는 홀로그램. 당연히 스티커는 바로 소진되었다 (...) 나머지 아이템은 꽤 고급스러운데 특히 볼펜이 올블랙에 묵직한 느낌이라 꽤 귀티난다. 하지만 모나미 같다는 점... 아무튼 이벤트 당첨이라니. 올해 중으로 블로그 이전을 하려는 계획을 엿들었나? ;-) 향간에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버려진 서비스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는데 블로거들의 여러가지 피드백을 잘 듣고 현주소에 맞는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라본다. 솔직히 지금은 타 블로그에 비해 장점은 찾기 힘들고 오히려 단점이 많이 보이잖아? 화이팅!!
본격적으로 맥 유저가 된지 어느덧 8개월쯤 된 것 같다. 맥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래와 같이 압축할 수 있겠다. - 터미널(프롬프트)의 필요성 (feat. 개발자) - 휴대성 (feat. 개발자) - 간지 사실 굳이 맥이 아니더라도 우분투 등의 *NIX 기반 시스템이면 뭐든 상관은 없었다. 특별히 애플제품을 잔뜩 소유하고 있다거나 애플빠도 아니니 결국 간지 때문에 맥을 선택한듯. 아무튼 맥프레(맥북 프로 레티나)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나서 가장 큰 고민이 13인치 vs 15인치였다. 난 결국 휴대성 등을 고려해서 13인치를 선택했고 현재 회사에서는 15인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해 주관적이지만 객관적인(응?) 조언을 할 수 있겠다. 우선 혹여라도 휴대성 때문에 15인치를 포..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 미투운동이 한참이다. 연예인부터 정치인, 예술계까지 온통 난리다. 그간 감춰져있던 더러운 음지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사실 처음부터 미투가 이렇게 핫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피해자중 극소수의 큰 용기들이 모여서 사회를 강타했다. 커뮤니티에 성추행을 했다고 고발된 명단만 벌써 스무명 이상 되는 듯. 이중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타서 거짓이나 과장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사회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추악한 면모를 모두 청소하려는 시점에 미투운동의 본질이 훼손되서는 안되겠다. 아무튼 소수의 용기있는 작은 몸짓이 사회를 움직이는 모습에 큰 감격. 우리 아이가 살아갈 대한민국은 훨씬 더 좋은 모습이기를. 모든 미..
그간 Low-Level language 만 다루다보니 개발툴로 vim 이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vim 과 emacs 의 전쟁에만 관심이 있을 뿐 visual studio (VS), eclipse, pycharm 같은 툴에는 관심이 있을리가. vim 으로 python 까지는 여차저차 해볼만 했는데 더 위쪽에 위치한 High-Level language 로 올라오니 여간 벅찬게 아니다. 잠깐 소스 확인 정도는 무난한데 개발하려면 여러가지 의식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제일 빡센건 역시 ctags 의 부재로 인한 함수 찾기가 녹록지 않다는 점.아무튼 그래서 고급언어에서 적당히 사용할만한 툴을 찾던 중 atom 이 눈에 들어왔다. vim 모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Plug-in (vim-mode-plus)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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