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자바에 마이크로서비스를 얹은 재미있는 책이 한빛미디어를 통해 번역되었다. 책은 자바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자바 언어 자체를 모른다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책을 소개할 때 대상 독자를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이 책은 최소 4년 이상 엔터프라이즈 자바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런 개발자 중에는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갖췄거나, 엔터프라이즈 자바 기술이 아닌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Node.js 등)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시도해본 개발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자바 마이크로서비스를 개발한 경험이 없는 개발자가 이 책의 대상이다." 책은 모노리스부터 마이크로서비스의 개략적인 소개로 시작된다. 결국 최종 목표..
구글독스 기준으로 36장 정도 되는 분량의 후기를 적었는데 증발해버렸다... 글 중간에 사진 첨부하는 과정에서 넘어가지 않고 한없이 멈춰있길래 페이지 갱신했다가 글이 증발해버렸다. 그래도 임시 저장이 있으니 다행이지 하고 불러왔는데 이번에도 사진을 첨부하는 과정에서 멈춰버렸다. 그리고 나도 미춰버렸다. 이번에는 임시저장된 글도 함께 삭제되버렸으니까. 내 잘못이지. 티스토리를 믿다니... 역시 워드 문서처럼 중간중간 저장을 해줬어야 했는데.........
딥러닝 기반의 자연어 처리를 기초부터 심화까지 두루 다루는 책이 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자연어 처리 딥러닝 캠프인데요, 이 책의 모든 예제는 PyTorch 1.0을 기반으로 다루고 있으며 딥러닝의 기초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목적/손실 함수, 선형/로지스틱 회귀, 그래디언트 디센트 정도는 이미 숙지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내용을 진행합니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PyTorch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책의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되어 있어서 꽤 세련된 느낌을 주고 패스트캠퍼스에서 진행한 강의가 바탕이 되어서인지 내용 구성이 좋아서 훌훌 잘 읽힙니다. 매 단원이 끝날때마다 딥러닝의 대가들(제프리 힌튼, 클로드 셰넌, 얀 르쿤 등)이 스케치 이미지로 등장하는데 누가 등장할지 궁금해서 더 빨리 읽게 되는것 같기..
요즘 태블릿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데 역시 큰 범주 안에서는 애플 제품이고 상세로 들어가면 프로 혹은 미니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아이폰 X 이후로 홈버튼이 사라진 걸 보면 이제서 홈버튼이 있는 건 디자인적으로 별로 좋아 보이지 않고... 그런 이유로 프로에 마음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가격이 너무 버겁네요. 과연 그만한 값어치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인지 장담도 못하겠고요. 왜냐면 일단 태블릿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니는 프로의 절반정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wifi 모델을 살지 Cellular를 사야 할 지 고민이네요. 주변에 보면 대부분 wifi 모델을 구매하면 후회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가격이 그리 호락호락한 편은 아니네요. 과연 잘 갖고 ..
파이썬과 머신러닝에 한참 빠져있다보니 여러 오픈소스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간혹 난해한 코드를 만나는 경우가 분명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로 사용된 코드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별도의 의사코드를 작성해서 진행을 해보기도 하고, 특히 matplotlib같은 경우에는 매번 당장 사용할 때가 아니면 그 사용법을 익혀두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중 좋은 기회로 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된 Python for Data Analysis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1판이 무려 만 오천여부가 팔렸다고 하니 이미 그 수치에서 이 책은 신뢰할 수 있겠습니다. 책의 초판은 2012년에 출간되었고 당시에는 파이썬의 열풍이 지금처럼 대단하지 않았었죠.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러 머신러닝과 빅데이터에 힘입어 Python은 이제 대세 language로..
예전에 리눅스 계통의 OS를 사용할 때 보면 이것저것 설치하면서 점점 덕지덕지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나중에는 내가 뭘 설치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예를들어 개인용 워크스테이션으로 리눅스를 사용하면서 nginx 는 그다지 많이 활용 할일이 없는데 아주 가끔 브라우저를 통해 동료들과 무언가를 공유해야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때 로컬에 nginx를 설치해버리면 그야말고 일년에 한두번 사용하는 모듈을 관리까지 해줘야 하는 판국이 되버린다.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포트 점유는 안하고 있는지 등등 깜빡했다가는 나중에 충돌날수도 있고. 아무튼 이런 고민을 현대에 와서는 docker가 모두 해결해준다. 이미 잘 구성되어 있는 컨테이너를 내려 받아서 사용하면 로컬 OS는 깔끔한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 ngi..
스케일링 후 지혈이 안됐던 상황에 대한 기록. 생애 첫 스케일링은 화끈한 주말을 선물해줬다. 동네 병원에서 못뺀디는 사랑니 발치 때문에 대학병원에 갔고 겸사겸사 스케일링 받으시라고 해서 흔쾌히 수락. 사실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 내심 걱정은 됐다. 치과를 20년 넘게 온적이 없으니까. 다행히 간호사의 현란함로 30-45분간 스케일링이 끝날 수 있었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집으로 운전까지 하며 돌아왔다. 틈틈이 룸미러로 이를 확인하며 신기해하기도. 스케일링 후 약 1시간후에 아침식사를 했고 3시간 정도 후에는 노곤함에 낮잠을 잤다. 문제는 약 2시간 자고 일어나서 터졌다. 잠에서 깼는데 입안에 뭔가 가득 차있는 느낌. 흡사 선지국에 선지같은 느낌이랄까. 놀라서 화장실에 달려가 거울을 보니 입안은 온..
대량의 오디오를 편집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막막했는데 Audacity를 만나고 걱정이 해소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이야기하는 편집이라고 하면 긴 오디오 파일을 여러개로 나눈다던지, 아니면 소리가 없는 구간을 잘라내는 등의 행동을 이야기 합니다. 일단 Audacity는 윈도우와 Mac, 리눅스까지 모든 OS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입니다. 아래 경로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audacityteam.org/download/ 제 경우에는 ubuntu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sudo apt-get install audacity 설치가 완료되고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편집하려는 오디오 파일을 끌어다가 중앙에 회색 부분에 ..
구글 스터디잼 중에서 머신러닝 중급 과정을 통해 코세라 강의를 한달동안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학습하게된 코스는 Launching into Machine Learning 으로 해당 과정에서는 머신러닝의 역사적인 이야기부터 모델, 하이퍼파리미터, GCP Datalab, 빅쿼리 등 폭 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코스중에는 Tensorflow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playground를 통해서 다양한 하이퍼파라미터와 hidden layers를 설정하면서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이퍼파라미터 튜닝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atch size에 따라서 loss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상세하게 다룹..
[부제: 개발자가 알아야 하는 OS와 하드웨어 기초] 제목과 책 표지만 놓고 보면 초보들이나 읽는 그런 책으로 치부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까지 우리 사회에 IT가 있는 곳이라면 상당히 많은 곳에 침투해있는 리눅스의 구조를 다루는 책이다. 그림과 C 언어 코드로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리눅스를 접해본 사용자라면 다들 겪는 명쾌한 답이 없는 문제인데 free 영역은 사용자 관점에서 available 영역인지, OS 관점에서 available 에 대한 부분이 있겠다. 책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그림으로 가볍게 다뤄주고 있겠다. OS 레벨에서 free 는 buff / cached 를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
한빛미디어에서 번역된 머신러닝 도서가 출간되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데 파이썬으로 배우는 머신러닝의 교과서란다. 춘추전국시대 같은 머신러닝 시장에 당당히 교과서 타이틀을 쟁취할만한지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를 통해 책을 지원 받고 살펴보았다. 책은 보통의 머신러닝 입문서 정도의 두께이고 안에 내용은 쥬피터 노트북의 설치부터 파이썬의 기본적인 활용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4장은 언제든 필요할 때 펼쳐서 볼 수 있도록 머신러닝에 필요한 수학 지식을 차곡차곡 담아놨다. 또한 아래처럼 노트북상에 그래프 표기를 위해 사용하는 matplotlib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4장에서는 다양한 수학을 다뤘지만 그렇다고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미분, 편미분, 편차 등 다양한 개념을 소개하고 공식을 대..
한빛미디어 리뷰어에 선정되어 읽어보게 된 "나의 첫 안드로이드", 딱 내 수준에 맞는 책이다. 그동안 서버 자체를 개발해왔으며 서비스 개발쪽으로 입문한 이후에는 백엔드 개발을 업으로 삼았는데 이 책은 클라이언트(앱) 개발자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스스로 앱을 만들어 보고 싶은 의욕이 충만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그동안의 커리어답게 자바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1장에 있는 그림부터 자바를 먼저 공부하라고... 불행중에 다행인것은 근래에 Scala 로 개발을 조금 해서인지 자바에 대한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다. 모바일도 iOS 만 사용을 해왔던터라 안드로이드의 버전 이야기에는 항상 꿀먹은 벙어리로 있었는데 간지러운 부분을 잘 긁어준다. 안드로이드는 알파벳의 첫 글자에 매칭되는 디저트의 이..
2018년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커리어 전환"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임베디드에서 C 를 주력으로 사용하던 2017년 뒤로하고 Node.js 를 거쳐 Scala 로. 클라우드는 GCP 를 시작으로 AWS 에 입문할 수 있었다. 1분기. 안녕 여기어때?작년 2017년에 이런저런 이유로 몇 개월 일을 쉬고 올해 1월 10일, 위드이노베이션에 입사하게됐다. 사람들에게는 “여기어때”라는 종합숙박을 서비스하는 앱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곳. 혹은 신동엽. 아무튼, 이 회사를 입사하면서 개발 인생에 큰 변화를 맞게된다. 웹 개발은 다른 세상 이야기던 내가 vue.js 를 만지작거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메인 언어라고는 C밖에 모르던 임베디드쟁이가 node.js 를 만났다. 그리고 IDC 세상에 갇혀 마냥 클..
한빛미디어에서 엑셀 관련해서 현업에서 사용되는 많은 스킬을 한방에 익힐 수 있는 좋은 책이 발간되었다. 기본적으로 책 내용 전체가 칼라인 것이 책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가 마주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예제가 이 책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책의 저자는 엑셀 강의 경험이 풍부하고 지식이 깊은데 그런 많은 지식이 이 책에 그대로 녹아있어서 읽는내내 감탄을 하게된다. 이전에도 엑셀에 대한 강의나 책은 많았지만 다양한 버전중에 어떤 버전에 사용 가능한 스킬인지 모두 명시가 되어있다는 점이 이 책의 독보적인 장점이겠다. 내 경우에는 이것저것 엑셀로 정리해야 할 게 많은데 제대로 다루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고 한계를 살짝 극복한 느낌을 받게되었다. 사실 ..
오랜만에 큰 기대 없이 기술서적이 아닌 책 중에 골랐는데 목차부터 홀딱 반하게 만드는 책. 모던 스타트업. 책의 내용은 표지에 있는 것처럼 “팀 생산성을 높여주는 21가지 도구와 서비스”를 소개한다. 예를들면 슬랙, 지라, 깃헙, G스위트, 포스트맨, 제플린, 엔서블, 클라우드 등등. 현대의 스타트업이 기본으로 깔고가는 기술(도구)스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지인들은 이미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일테지만 그걸 누군가 또 잘 정리해줬다면 어찌 읽어보지 않을 수 있겠나. 이 책이 바로 그렇게 잘 정리된 책이다. 한편 요즘 스타트업이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 트렌드가 궁금하신 엔지니어에게도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트렌드를 알고 싶으시다면 레츠기릿. 😎 😎 책 부록으로 4 분의..
데브옵스를 위한 교과서적인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수준 낮은 책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유익한 책일 수 있다. 그래서 교과서라는 표현을 사용해봤다. 이전에 DevOps와 SE를 위한 리눅스 커널 이야기에 대한 리뷰를 작성했었는데 그 책이 Dev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 책이라면 이번 DevOps Troubleshooting 은 Ops 쪽에 무게가 실린다. 책의 내용은 서버를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소개하고 이에대한 대처방안이나 트래킹 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책의 큰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01장 문제 해결 우수사례 02장 왜 서버가 이렇게 느리지? CPU, RAM 그리고 디스크 I/O의 자원 고갈 03장 왜 시스템이 부팅되지 않을까? 부팅 문제 해..
신입/경력 구분없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하는 것은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나는 회사에 수습기간 제도를 찬성한다. 수습제도를 찬성하는데 특별히 대단하거나 그럴듯한 이유는 없다. 단지 우리 면접관들이 걸러내지 못한 부분을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평가 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여기서 동료평가는 인성이나 조직의 적합성을 체크하는 부분과 철저하게 능력을 평가하는 부분으로 나눠져야겠다. 그리고 이 두가지 평가를 적절하게(6:4 라던가)조합해서 최종 합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잔인한 방식일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재직자를 지켜 줄 수도 있을거다.
지난번 구글 클라우드 스터디잼의 두번째 코스인 심화반 코스를 통해 스터디를 이어나갔다. 1 차 스터디잼때 인원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학구열 만큼은 여전했던 스터디. 어느덧 종강이 앞으로 다가왔다. ( ※ 스터디잼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2018년에 지원하는 5개의 코스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이다. ) 1 차는 퀵랩을 지원받아 Google Cloud Platform 의 많은 것들을 실습할 수 있었고, 2차 심화반은 코세라 강의를 통해 학습할 수 있었는데 강의 하나당 가격이 대략 $50 정도 된다. 이 강의가 모든 스터디 구성원들에게 제공된다니 입이 쩍 벌어진다. ( 아직 3차 ~ 5차는 미공개 ) 한편 코세라 강의는 총 세 개의 코스를 제공 받았는데, GCP 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배우는 Google..
워라밸에 대한 잡설 갑자기 잡설이 하고 싶어서 휴대폰 키보드를 뽑아들었다. 요즘 직장인 사이에 가장 핫한 단어인 Work and Life Balance 에 대해서 써볼까하는데 일과 삶의 균형쯤으로 해석하면된다. 혹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삶과의 균형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는데 특히 가정이 있는 경우 더욱 그렇다 (자취생에게도 필요한). 기성세대의 경우 대부분 집과 멀지 않은 곳으로 직장을 다니며 퇴근 이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지금 세대는 어떨까? 내 주변만 봐도 1시간 출퇴근 거리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대부분의 IT 회사가 서울에 즐비해있고 집값 문제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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