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블릿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데 역시 큰 범주 안에서는 애플 제품이고 상세로 들어가면 프로 혹은 미니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아이폰 X 이후로 홈버튼이 사라진 걸 보면 이제서 홈버튼이 있는 건 디자인적으로 별로 좋아 보이지 않고... 그런 이유로 프로에 마음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가격이 너무 버겁네요. 과연 그만한 값어치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인지 장담도 못하겠고요. 왜냐면 일단 태블릿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니는 프로의 절반정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wifi 모델을 살지 Cellular를 사야 할 지 고민이네요. 주변에 보면 대부분 wifi 모델을 구매하면 후회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가격이 그리 호락호락한 편은 아니네요. 과연 잘 갖고 ..
예전에 리눅스 계통의 OS를 사용할 때 보면 이것저것 설치하면서 점점 덕지덕지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나중에는 내가 뭘 설치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예를들어 개인용 워크스테이션으로 리눅스를 사용하면서 nginx 는 그다지 많이 활용 할일이 없는데 아주 가끔 브라우저를 통해 동료들과 무언가를 공유해야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때 로컬에 nginx를 설치해버리면 그야말고 일년에 한두번 사용하는 모듈을 관리까지 해줘야 하는 판국이 되버린다.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포트 점유는 안하고 있는지 등등 깜빡했다가는 나중에 충돌날수도 있고. 아무튼 이런 고민을 현대에 와서는 docker가 모두 해결해준다. 이미 잘 구성되어 있는 컨테이너를 내려 받아서 사용하면 로컬 OS는 깔끔한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 ngi..
스케일링 후 지혈이 안됐던 상황에 대한 기록. 생애 첫 스케일링은 화끈한 주말을 선물해줬다. 동네 병원에서 못뺀디는 사랑니 발치 때문에 대학병원에 갔고 겸사겸사 스케일링 받으시라고 해서 흔쾌히 수락. 사실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 내심 걱정은 됐다. 치과를 20년 넘게 온적이 없으니까. 다행히 간호사의 현란함로 30-45분간 스케일링이 끝날 수 있었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집으로 운전까지 하며 돌아왔다. 틈틈이 룸미러로 이를 확인하며 신기해하기도. 스케일링 후 약 1시간후에 아침식사를 했고 3시간 정도 후에는 노곤함에 낮잠을 잤다. 문제는 약 2시간 자고 일어나서 터졌다. 잠에서 깼는데 입안에 뭔가 가득 차있는 느낌. 흡사 선지국에 선지같은 느낌이랄까. 놀라서 화장실에 달려가 거울을 보니 입안은 온..
신입/경력 구분없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하는 것은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나는 회사에 수습기간 제도를 찬성한다. 수습제도를 찬성하는데 특별히 대단하거나 그럴듯한 이유는 없다. 단지 우리 면접관들이 걸러내지 못한 부분을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평가 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여기서 동료평가는 인성이나 조직의 적합성을 체크하는 부분과 철저하게 능력을 평가하는 부분으로 나눠져야겠다. 그리고 이 두가지 평가를 적절하게(6:4 라던가)조합해서 최종 합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잔인한 방식일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재직자를 지켜 줄 수도 있을거다.
지난번 구글 클라우드 스터디잼의 두번째 코스인 심화반 코스를 통해 스터디를 이어나갔다. 1 차 스터디잼때 인원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학구열 만큼은 여전했던 스터디. 어느덧 종강이 앞으로 다가왔다. ( ※ 스터디잼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2018년에 지원하는 5개의 코스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이다. ) 1 차는 퀵랩을 지원받아 Google Cloud Platform 의 많은 것들을 실습할 수 있었고, 2차 심화반은 코세라 강의를 통해 학습할 수 있었는데 강의 하나당 가격이 대략 $50 정도 된다. 이 강의가 모든 스터디 구성원들에게 제공된다니 입이 쩍 벌어진다. ( 아직 3차 ~ 5차는 미공개 ) 한편 코세라 강의는 총 세 개의 코스를 제공 받았는데, GCP 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배우는 Google..
워라밸에 대한 잡설 갑자기 잡설이 하고 싶어서 휴대폰 키보드를 뽑아들었다. 요즘 직장인 사이에 가장 핫한 단어인 Work and Life Balance 에 대해서 써볼까하는데 일과 삶의 균형쯤으로 해석하면된다. 혹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삶과의 균형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는데 특히 가정이 있는 경우 더욱 그렇다 (자취생에게도 필요한). 기성세대의 경우 대부분 집과 멀지 않은 곳으로 직장을 다니며 퇴근 이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지금 세대는 어떨까? 내 주변만 봐도 1시간 출퇴근 거리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대부분의 IT 회사가 서울에 즐비해있고 집값 문제는 여기서..
구글의 공식 프로그램인 “구글 클라우드 스터디잼” 의 그룹장으로의 활동. 스터디 방식은 그룹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담당하고 있는 그룹은 구글에서 지원 받은 퀵랩 한달 프리패스 이용권을 이용해서 실습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퀵랩 코드는 그룹원 전체에게 지급되었다) 스터디잼은 한국에서만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고 구글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제 막 한국에 상륙한 프로그램인데 개인적으로는 준비가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다행히 그룹원 전부 하고자하는 의지가 충분해서 스터디 자체는 현재까지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초상권 문제로 단체 사진은 올릴 수 없고 지인이 촬영해주신 사진으로 현장 분위기를 대신해본다. 마침 지금 재직중인 회사에서 흔쾌히 소강당을 외부 ..
세미나/컨퍼런스/기타 발표자리에서 불특정 다수의 질문이 많다는 것은 결국 발표자가 내용 전달을 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 이건 청중의 수준을 잘 파악하지 못했거나, 당연히 알겠거니 하는 착각을 하기 때문인데 이래서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것도 결국은 교육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타임라인에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글이 있었는데 못찾겠네. 뛰어난 사람일 수록 발표를 잘하지못한다는 글이었는데, “반짝반짝 작은별” 동요를 탁자를 통통 두들기면서 연주하면 듣는 사람이게는 모스 신호일 뿐이라는 내용이었다. 탁자를 두들기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니, 이걸 몰라?” 이러고 있고 🙂. 직접 해보시길. 내 경우에는 대략 30명 모인 자리에서 한 명 맞췄다. 아무튼 그만큼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으면 안좋은 이유가 한가지 있다. 바로.. 밖에 나갈 일이 없어진다는 점. 햇빛을 직접 받을 일이 없어진다. 포유류에게 광합성은 필수가 아니던가. 더욱이 삼시세끼가 무료로 제공되는 곳이라면 마치 사육(?) 당하는 느낌으로 아침 먹고 일하고 점심 먹고 일하고 (...) 행복한 투정을 부리게 된다. 사실 매일 점심 뭐먹을지 정하는 것도 직장인들의 고충이라면 고충이거덩. 딱 우리 회사가 그렇다. 삼시세끼 무료 제공. 한편 구내식당이 있어서 좋은점은 밖에 날씨와 무관하게 맛점을 할 수 있다는게 있겠다. :-)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극성인 날은 돌아다니지 않는게 최선이니까. 햇빛을 직접 받을 일이 없다는 것 이외에 내가 사내 구내식당에 갖는 유일한 불만은.. 식판이 너무 작아서 담을..
아방이를 탄지 햇수로 8년정도 된 것 같은데 워셔액을 직접 갈아본 적이 없다. 항상 때가 되면 부모님이 리필을 해주셨던 이유인데 어느날 갑자기 나오지 않는 워셔액...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 주차장에서 갈아보았다. 마침 트렁크에 여분의 워셔액이 있었다. 일단 워셔액 넣으려면 보닛(본네트)을 열어줘야 하는데 운전석에 관련 스위치를 당겨주면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보닛이 반쯤 열린다. 보닛 중앙에 손을 넣고 레버를 살짝 눌러줘야 완전히 들어 올릴 수 있는데 열어서 보면 아래와 같은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워셔액은 좌측 모퉁이에 파란 뚜껑의 주입구를 통해 넣을 수 있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세차할 때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 너무 더럽네..) 아..
티스토리 이벤트가 당첨되서 굿즈가 배송되었다. 노트와 볼펜을 포함해서 스티커 뭉치. 스티커의 일부는 홀로그램. 당연히 스티커는 바로 소진되었다 (...) 나머지 아이템은 꽤 고급스러운데 특히 볼펜이 올블랙에 묵직한 느낌이라 꽤 귀티난다. 하지만 모나미 같다는 점... 아무튼 이벤트 당첨이라니. 올해 중으로 블로그 이전을 하려는 계획을 엿들었나? ;-) 향간에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버려진 서비스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는데 블로거들의 여러가지 피드백을 잘 듣고 현주소에 맞는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라본다. 솔직히 지금은 타 블로그에 비해 장점은 찾기 힘들고 오히려 단점이 많이 보이잖아? 화이팅!!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 미투운동이 한참이다. 연예인부터 정치인, 예술계까지 온통 난리다. 그간 감춰져있던 더러운 음지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사실 처음부터 미투가 이렇게 핫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피해자중 극소수의 큰 용기들이 모여서 사회를 강타했다. 커뮤니티에 성추행을 했다고 고발된 명단만 벌써 스무명 이상 되는 듯. 이중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타서 거짓이나 과장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사회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추악한 면모를 모두 청소하려는 시점에 미투운동의 본질이 훼손되서는 안되겠다. 아무튼 소수의 용기있는 작은 몸짓이 사회를 움직이는 모습에 큰 감격. 우리 아이가 살아갈 대한민국은 훨씬 더 좋은 모습이기를. 모든 미..
그간 Low-Level language 만 다루다보니 개발툴로 vim 이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vim 과 emacs 의 전쟁에만 관심이 있을 뿐 visual studio (VS), eclipse, pycharm 같은 툴에는 관심이 있을리가. vim 으로 python 까지는 여차저차 해볼만 했는데 더 위쪽에 위치한 High-Level language 로 올라오니 여간 벅찬게 아니다. 잠깐 소스 확인 정도는 무난한데 개발하려면 여러가지 의식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제일 빡센건 역시 ctags 의 부재로 인한 함수 찾기가 녹록지 않다는 점.아무튼 그래서 고급언어에서 적당히 사용할만한 툴을 찾던 중 atom 이 눈에 들어왔다. vim 모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Plug-in (vim-mode-plus) 까..
@퇴사자의 글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과 글의 내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십시오. :-) WITHINNOVATION: WITHCALEY @이 글은 회사의 입장과는 상관 없는 글쓴이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현재 서비스플랫폼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infra/Backend 에 초점을 맞췄으며 회사에는 당연히(!) 진리의 팀by팀, 부서by부서가 존재할 것입니다. 모든 팀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님을 감안하고 읽어주십시오. 또한 개인 블로그의 글이기 때문에 반말체인 것도 양해 말씀 드립니다. (+젊은이는 위드이노베이션 내에서 직원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극성인 미세먼지 덕분에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었지만 내게는 유독 추웠던 겨울. 칼리(caley)라는 이름으로 위드이노베이션..
일단 노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관련 지식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접하고 있는데 여기 널린 글들에 문제점이 많다. 노드라고 하는 언어가 javascript 를 server-side 에서 동작하도록 지원하면서 백만명의 프론트 개발자를 백엔드에 설 수 있게 해줬다. 한편 웹 프레임웍 자체의 진입장벽이 다른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데 각설하고 이게 뭐가 문제냐하면 아무리 자바스크립트가 ES6 까지 진화하고 뭣했다고 해도 콜백 지옥에서 광명을 찾았다는 글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허덕이고 있으며 그나마 이해했다고 싸질러놓은 글도 의심스럽기짝이 없다. 대부분의 백/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하나같이 두리뭉실한 지식을 인터넷에 써 놓고, 그걸 또 많은 사람들이 퍼나르고.. 여튼 제대로 된 지식이나 먹음직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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