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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책

[책]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

Jaeyeon Baek 2024. 12. 8. 14:01

스타트업, 스케일업하라!

 

B2C를 한다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장 하나 뺄 것 없이 인사이트가 가득합니다. 제품의 초기부터 성장에 이르러 번창의 시기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무엇을 신경 써야 하는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에서 흥미로운 몇 가지를 가져와 봤어요.

열세 살이 스티브 잡스는 전화번호부에서 번호를 찾아 세계적 대기업 HP의 CEO 빌 휴렛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빌 휴렛이 전화를 받았고, 저는 그에게 지금 만들고 있는 주파수카운터라 불리는 것에 필요한 부품을 좀 구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빌 휴렛은 그 부품을 구해다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에게 더 중요한 선물도 주었습니다. 그해 여름 HP에서 일할 기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저는 천국에 온 기분이었죠.“



그리고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통해 시장진출을 최적화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제품 시장 최적화 후반기에 고객이 보이는 다음과 같은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무엇이 그들의 관심을 끄나요? 그들이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고객이 약정하고, 어떤 고객이 약정하지 않는지요? 어떤 고객이 빨리 움직이고, 어떤 고객이 느리게 움직이는지요? 고객이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실제 구매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누구인지요? 이런 긍정적 또는 부정적 데이터의 조합이 시장진출 최적화를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장의 신호가 됩니다.

 

팀의 규모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습니다.

회사 성장의 이 단계에서의 소통과 조직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면서 계획과 운영을 중시하게 되어, 조직 민첩성 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민첩성을 조금 잃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지만, 너무 많이 잃으면 질식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팀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작게 유지해야 합니다. 아마존은 매우 큰 회사이지만, 팀 규모를 "피자 2판 팀으로 제한합니다. 피자 2판으로 팀 전원이 먹을 수 있는 규모를 말합니다. 관리자가 있을 필요가 없는데도 리더들이 서로 뒤엉켜 서로를 관리하게 되는 가상 계층이 생기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어르신들께 설명하기 어려운 B2C 분야에 당분간 머물게 될 텐데 책장에서 계속 꺼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만약 SaaS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 혹은 계획이 있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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