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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블로그로 운영할 때는 혹시 설명을 잘못하지는 않았는지, 어려운 용어가 남발되지는 않았는지, 이런 걱정이 있었는데 최근 개인적인 생각을 기고하다 보니 글을 쓰는 게 두려워졌다.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 작성된 글이라 퍼져나가는 게 순식간이다. 여기저기서 내가 작성한 글로 분위기가 뜨겁다. 내게 돌아오는 가시 박힌 글도 꽤 봤다. 차라리 직접 이야기하면 해명이나 반박 등 의견을 교류할 수 있겠는데 그것도 아니다. “글”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나를 비판하기도 한다.
고작 천명 남짓 들어오는 블로그에서 내가 이런 기분을 느끼는데 셀럽들은 어떨까. 연예인은? 말보다 가시 박힌 짤막한 글이 더 무섭다.
특히 부정적인 글에 유독 그런 반응이 많다. 부정적인 글을 쓸 때는 조금 더 조심해야 할까? 작성 중인 글이 서너 개 있는데 다 부정적인 글이라 공개하기 조금 꺼려진다. 아니 내 블로그에 내가 글을 쓰는 게 조심스럽고 꺼려지는 날이 올 줄이야. 여긴 그냥 내 일기장인데..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비슷한 뉘앙스 글에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는데 확실히 SNS 시장이 커지다 보니 퍼져나가는 속도가 엄청나게 무시무시하다.
뭐 그래도 어쩌나. 두려워도 이 공간에 내 생각은 꾸준히 정리하겠다. 혹시 논쟁/토론/대화를 하고 싶으시면 댓글이나 메일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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