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회고는 분기별로 작성했는데 올해는 1월부터 12월까지 있었던 큰 꼭지로 이야기를 풀어봤고, 불특정 다수에게 보이기보다는 저 스스로 훗날 들춰보고 반성할 수 있는 일기 느낌으로 작성했습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며칠 동안 작성한 내용인데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 # 대용량 채팅 서버와 동고동락 오디오 플랫폼에서 사용 중이던 채팅 서버를 Scala+akka 기반으로 리뉴얼했습니다. 서비스가 앞으로 더 확장되면 기존에 있던 채팅 서버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akka기반의 대용량 채팅 서버를 두 달여간 개발해서 작년 말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는 서버 모니터링과 함께 했는데 Grafana 그래프가 출..
2018년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커리어 전환"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임베디드에서 C 를 주력으로 사용하던 2017년 뒤로하고 Node.js 를 거쳐 Scala 로. 클라우드는 GCP 를 시작으로 AWS 에 입문할 수 있었다. 1분기. 안녕 여기어때?작년 2017년에 이런저런 이유로 몇 개월 일을 쉬고 올해 1월 10일, 위드이노베이션에 입사하게됐다. 사람들에게는 “여기어때”라는 종합숙박을 서비스하는 앱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곳. 혹은 신동엽. 아무튼, 이 회사를 입사하면서 개발 인생에 큰 변화를 맞게된다. 웹 개발은 다른 세상 이야기던 내가 vue.js 를 만지작거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메인 언어라고는 C밖에 모르던 임베디드쟁이가 node.js 를 만났다. 그리고 IDC 세상에 갇혀 마냥 클..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쥬니어도 아닌 것이 시니어도 아닌 그런 중간 단계에 와버렸다. 한편으로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중간 허리 역할이라는 짐만 짊어지게 되는 그런 위치에 온 것이다. 아마도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사회적 위치가 바뀌면 또 다른 시야가 생기겠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지난 개발 인생을 회고하며 경력에 따른 의식 변화를 기록해 본다. 누군가 참고할 필요는 없다. 나는 첫 단추를 말끔하게 잘 채운 케이스가 아니며 현재도 썩 좋은 개발자라는 생각은 들지 않기 때문이다. 꼬꼬마: 해야만 하는 것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 했을 때 내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것이 마냥 버겁기만 했다. 내 주관이나 의견은 알고리즘으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누군가의 생각을 코드로 옮기는, 말 그대로 "코더"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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