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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포럼 2019 "광군제 기적, 클라우드의 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관심이 생기면서 콘퍼런스 개최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광군제가 끝난 직후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특히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해 다뤄지는 내용은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의 일반적인 내용과 다를 게 없지만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해낸 실제 사례가 다뤄지니 이건 재미없을 수가 없는 내용이죠.

 

조금 늦게 도착한 행사장에는 여느 콘퍼런스처럼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포토존도 있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해서 서둘러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바빴습니다. 

행사장 입구

 

이미 행사의 열기가 후끈했는데요, 안내를 받고 편한 자리에 착석해서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광군제 기적, 클라우드의 힘"입니다.

12월 10일 여의도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륨

 

역시 행사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광군제의 엄청난 트래픽 이야기인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초당 최대 54만 건의 주문을 기록하고 하루 동안 2,684억 건의 결제가 이루어졌답니다. 상상조차 안 되는 수치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통해 2009년부터 10년간 광군제 트래픽이 어떻게 증가해왔는지 살펴보세요.

매년 광군제 초당 주문량 최고치 갱신

 

실제 11월 11일이 되자마자 쏟아지는 주문량은 엄청납니다. 아래와 같은 트래픽은 중국이 아니면 경험하기 힘든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11월 29일 아마존의 블랙프라이데이도 이 정도 트래픽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니까요. 더욱이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42%가 중국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성공하려면 중국으로 진출하라"는 말이 정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11월 11일 1초의 트래픽

 

이번 행사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쪽 연사자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의 실제 사례를 들어볼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일부 세션은 홍보에 치중된 느낌이라 참가자가 얻어갈 기술 내용이 부족해 보여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는 우리도 그레이트 파이어월(중국의 인터넷 감시, 검열 시스템)을 넘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딥 다이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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