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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Next'18 Extended에서 발표를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매년 구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Google Cloud에 새로운 기술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announce하는데 그것이 세계 각지에서 Extended라는 이름의 행사로 다시 태어난다. 대개는 GDG, 혹은 사용자 그룹 커뮤니티에 의해서인데 이번 Next'19 직후 세계 Extended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Next'19 Extended

작년에는 발표자로 참석했었는데 올해는 GDG Cloud Korea의 organizer로 행사 준비와 발표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고, 그로인해서 여러가지 것들을 신경써야 했고 더 뜻 깊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지만 결과적으로 순조롭게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되었다.

한편, 위의 지도에 Extended 행사를 표기하기 위해서는 Google Next에서 제공하는 설문지를 작성해야 했는데 어떤 이유인지 설문을 작성했음에도 지도에 정상적으로 표기되지 않아서 애를 태우기도... 다행히 Google DevRel팀의 도움으로 결국은 지도에 Next'19 Extended Korea를 찍을 수 있었다. (이 문제로 꽤나 칭얼거렸는데 오히려 너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

등록 및 입장을 도와드리기 위해 페스타 공부중

약 한달전부터 행사장소를 섭외를 위해 고군분투 했으나 원하던 코엑스는 이미 예약이 잡혀있었고 차선으로 생각했던 캠퍼스서울도 다른 GDG 챕터의 행사가 잡혀있었다. 어쩔수 없이 멀리 양재aT센터로 장소를 정했는데 어쩌면 그 선택으로 인해 더 다양한 분들을 뵐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처음부터 여러모로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트랙1을 위한 공간

비슷한 시기에 행사를 빛내줄 발표자를 공개모집했지만 사실 클라우드라는 범위의 경계가 애매한것도 있고 AWS나 Azure에 비해 사용자층이 얕은 GCP에서 연사를 모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우리 스태프 모두가 발표에 뜻이 있었고 요즘 핫한 기술인 Kubernetes쪽으로 연사자분들이 합류, 거기에 구글러 두분까지 가세되어 발표자 모집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아, 함께 오거나이저를 하셨던 분들까지 적극적으로 합류. 천군만마가 따로 없었다. 

효율적으로 ML model을 서비스화 해보자는 오지연님의 세션
Next'19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오신 박정운님의 세션

커뮤니티 행사다보니 정해진 예산 안에서 많은걸을 준비하는게 사실 쉽지 않았다. 더욱이 공간 대관이 무료가 아닌 상황에서 욕심이 많아 다양한 세션을 준비했는데 점심시간 이전부터 행사가 진행되었음에도 참석자들을 대접할 다과가 부족한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부디 “구글”이 차린 행사인줄 아시고 차려진게 없었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은 없으셨기를 바랄뿐이다. (GDG와 사용자그룹의 콜라보 결과입니다)

세션 진행도중에도 복도를 지켜주고 계시는 Heroes

행사 당일 별다른 이슈는 없었다. 대부분의 스태프분들과는 이미 다른 행사에서 여러차례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었기에 충분히 스스로 알아서 제 역할을 수행해주셨다. 참가자 입장과 등록은 11시로 정해놓고 우리 스태프는 9시~10시 사이에 행사장에 도착하자고 공지를 날렸고 일찍 자리한 사람들끼리는 행사장 지하의 커피숍에서 여유롭게 모닝커피 한잔을 하기도. 

행사 시작 2시간 전에 커피숍에서 최종 회의라고 쓰고 굿즈 구경중
행사를 후원해주신 이스트소프트. 알약 인형이 최고 인기였다고.

스폰서 부스를 챙겨주고 등록데스크와 현수막을 세팅하면 얼추 행사 준비전 대부분의 일이 끝난다. 이번 행사의 경우 페스타로 처리했는데 스태프용 페스타 QR코드 사용법을 각자에게 숙지시켜 드리고 발표용 노트북까지 점검하면 정말로 준비 끝. 여유롭게 참가자를 입장시켰으며 첫 세션부터 마지막 엔딩세션까지 큰 이슈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단체사진까지. 오신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돌아가셨을까. :-)

행사 끝나고 고생해주신 분들과 함께 단체 사진

이번 익스텐디드 행사는 나를 포함한 오거나이저 3명과 스태프, 스폰서 부스와 참가자를 모두 합쳐 200명 정도 다녀가셨는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모인 사람들이 더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을지는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되겠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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