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을 믿는 사람의 비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구축하는 아키텍처는 진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진화시키면 될까요? 한빛미디어에서 진화적 아키텍처 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책을 내놨습니다. 아키텍처를 갱신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점진적인 방식과 빅뱅 방식이 있습니다. 빅뱅 방식은 전체적으로 새로 구축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빅뱅 방식도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점진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트위터의 사례를 봐도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아름다운 백엔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마음먹었더라면 제때 서비스를 론칭하지 못했을 것이고 다른 경쟁자에게 명성을 빼앗겼을지도 모르지요. 마이크로서비스는 코드 재사용을 자제하며 커플..
아키텍트 지망생을 위한 기본서가 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되었다. 바로 Fundamentals of Software Architecture,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 되시겠다.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대략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역사적인 트렌드를 알아본다. 아키텍처적인 사고와 모듈성에 대해 언급하며 응집 / 커플링 / 커네이선스처럼 아키텍처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을 설명한다. 요즘 아키텍처 관련된 책이나 글을 찾아보면 한 번씩은 모두 언급되는 용어들인데 이 책에 가득 정리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아키텍처 스타일 파트에선 다양한 아키텍처 스타일을 다룬다. 레이어드 아키텍처 스타일(2 티어, 3 티어 아키텍처를 생각하면 된다), 파이프라인 아키텍처 스타일..
한빛미디어에서 2017년에 발간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이다. 아마도 마이크로서비스 관련해서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책이고,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현재(2021-10-10)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미 꽤 오래된 책이다. IT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전공 서적의 인기가 보통 오래가지 못한다. 눈 감았다가 뜨면 새로운 기술이 튀어나오고, 언어나 플랫폼의 경우 버전 업그레이드 속도를 책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무려 4년이 지났음에도 마이크로서비스를 다루는 책 중에서도 바이블로 불린다. 한빛미디어 리뷰어 활동을 하면서 다른 마이크로서비스 책도 여럿 리뷰 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개념이 겹친다. 뭐랄까, 앞으로 나오게 될 마이크로서비..
아직 한국에서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파이썬을 다루는 곳은 흔하지 않다. 서비스가 궤도에 오르기 전이거나 MSA의 일부분으로 선택되는 경우는 종종 봤지만 말이다. 아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서비스의 백엔드이다. 데이터 엔지니어링이나 머신러닝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단연 파이썬은 독보적인 언어니까. 아무튼, 이런 시국에 한빛미디어에서 아주 묵직한 책이 나왔다. 무려 "Architecture Patterns with Python" TDD, DDD, EDM까지 적용한단다. 1부는 비교적 가볍다. 도메인 모델링을 지원하는 아키텍처 구축이라는 제목 아래 저장소 패턴과 추상화, 작업 단위 패턴을 이야기한다. 가볍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호락호락하지 않다. 파이썬 문법이야 당연히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전제로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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