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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계속되면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미팅의 개수가 아주 많아졌다. 더욱이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개의 회의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도 마주하게 된다. A 회의와 B 회의가 동 시간에 진행되어 모두 참석하는 경우다. 보통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중간에 짧은 의견만 내는 수준이라면 겹쳐도 큰 문제는 없다. 혹은 듣기만 해도 되는 자리라던지. 이런 케이스는 오히려 재택근무의 특수성을 잘 이용하고 있는 경우겠다.
아무튼, 그런데 여러 회의를 들어가면 일단 사방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귀에 꽂힌다. A 회의실과 B 회의실에서 여러 발화자가 이야기를 하니 알아듣는 게 매우 어렵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모든 회의가 끝나고 나면 체력소모가 느껴질 정도. 그런데 더 어려운 상황은 A 회의실에서 이제 내가 말할 차례가 왔을 때다. B 회의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들으면서 A 회의실에서 말을 한다는 건 무척 어렵다. 마치 왼손으로 세모를 그리고 오른손으로 네모를 그리고 있는 느낌처럼 내 귀는 B 회의실에 있는데 말은 A 회의실에 하는 상황인 거다.
아마도 굉장히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건 분명 어려운 상황일 텐데, 이때 크롬 탭을 음소거(mute) 시켜는 기능은 아주 꿀 같은 기능이다. A 회의실에 말을 해야 한다면 B 회의실을 잠깐 음소거해놓고 A 회의실에 집중해서 말을 하면 한결 수월하다.
자, 그럼 어떻게 탭 별로 음소거를 컨트롤할 수 있을까? 참고로 크롬 70까지는 탭 별 음소거 기능이 크롬 기본 기능이었다. 왜 없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현재 크롬 버전이 100까지 나온 걸 보면 없어진 지 꽤나 시간이 지났다.
탭 별 음소거 답은 확장 프로그램에 있다. 음소거 기능을 하는 확장 프로그램은 여럿 있지만 여기서는 Mute Tab을 추천한다. 다른 프로그램도 있지만 Mute Tab이 가장 많은 사용자가 선택한 확장 프로그램이다. 다 이유가 있을 거다.
크롬에 설치하고 브라우저 우측 상단에서 확장 프로그램 목록 아이콘을 클릭하고 Mute Tab을 활성화시켜주자
그러면 이제 브라우저에 볼륨 표시가 추가된다. 한번 눌러주면 M 이 표시되면서 음소거 상태가 된다. 한 번 더 눌러주면 음소거가 해제된다.
음소거를 할 수 없어서 한동안 아주 답답했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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