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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매직마우스2가 내손에 들어왔다. 내 경우에는 맥북프로+듀얼모니터로 작업을 하다보니 노트북은 자연스럽게 받침대에 두고 써야하는 상황이었다. 노트북 받침대를 쓰기위에 마우스 지름이라니..
언뜻 이해가 안되지만 회사가 꽤 건조해서 하루종일 노트북에 직접 손을두고 사용하자니 뭔가 전기인간이 되어가는 듯한 괜한 기분이... 여튼 그렇게 매직마우스2를 구매하게 됐다. 마우스를 애플 제품으로 살때는 선택의 폭이 없다. 1 아니면 2. 1은 배터리를 넣고 동작시키는 형태고 2는 충전 케이블이 제공된다. 아이폰7+를 사용하고 있던터라 충전 케이블은 핸드폰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마우스에 동봉되어있는 케이블은 뜯을 필요도 없다. 한번 완충하면 대략 한달은 간다고 한다.
배터리 사용량도 상단 상태바에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덜컥 배터리가 없어서 중요한 순간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겠다. 문제는 사용성인데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다. 동료의 마우스를 잠깐 만졌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불편함.
- 커서 움직임이 너무 애플스럽다. 움직일 때 가속이 붙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여튼 부드럽게 움직이지만 일반 마우스에 익숙해져있는 내게는 퍽 불편하다.
- 그립감. 이 부분도 익숙해지겠지만 일단 너무 슬림해서 마우스를 잡고 있는 느낌이 별로 안든다.
- 재질. 플라스틱인지 뭔지 기스가 상당히 잘 나게 생겼다. 한두푼 하는 아이템이 아닌지라 당분간은 엄청 신경쓰일 듯.
사실 대부분이 익숙해지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질 것들일지도 모른다. 이외이 당연히 장점도 존재한다.
- 트랙패드의 제스처가 상당수 지원된다. 사실 트랙패드와 마우스 사이에서 어떤것을 구매할지 상당히 고민한 내게 지스처 기능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트랙패드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
- 맥북프로 화면에 모니터를 두 개 더 사용하다보니 전체 화면이 상당히 길어지는데 마우스 커서가 멀리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맥북에 띄워놓은 화면은 트랙패드로 신속하게 제어가 가능하다. (응? 이게 무슨 장점이지;;)
여튼 며칠 더 사용해보고 후기를 업데이트 해야겠다. 여기까지는 매직마우스2를 하루 사용했을 때의 느낀점으로 보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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