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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경력이지만, 인터뷰어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타까운 구직자들의 현실을 기록합니다.
제가 다 했습니다.
- 프로젝트 하면서 본인의 모듈이 아닌 부분까지 모조리 본인이 개발했다고 이력서에 기재하는 스타일
- 나아가 타 팀의 프로젝트나, 주워 들은 이야기 까지 동원되는 경우도 있음
- 모듈에 대해 상세히 물어보기 시작하면, 그 부분은 본인 파트가 아니었다고 이야기 함 (그럼 이력서에 솔직하게 프로젝트에서 본인의 파트는 뭐였다고 써놨어야지..)
네. 해봤습니다.
- 어느 수준까지 해봤냐고 물으면 대답 못하는 스타일
- 예를 들어 커널 컴파일 직접 해봤냐고 물어보면 주절주절 대답 함. 하지만 정작 이미 존재하는 Makefile에 make 타이핑 해본게 끝.
저는 당당합니다.
- 모든 분야에 박식한것 처럼 당당한 스타일.
- 커널까지 오가며 다양한 기기와 소켓 통신을 했다길래 엔디안 질문했더니 당황 함. (뭔지도 모르는 눈치)
- 때로는 솔직한게 좋지 않을까?
시키는 일만 했던 스타일
- 왜 해야하는지 모르고 돌격하는 스타일
- 예를 들어 32bit 모듈을 64bit로 포팅했다길래 32/64bit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물으니 그냥 64bit가 더 좋다는 대답이 돌아옴.
- 왜 64bit로 포팅했냐고 물을 껄 그랬나..
저 없으면 회사 안돌아가지 말입니다.
- 본인이 회사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스타일
- "본인이 퇴사한다고 하면 회사에서 붙잡지 않겠어요?" 라는 질문에 놔줄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대답을 함
- 능력대비 많은 급여를 바라니 회사에서는 보내줄 수 밖에..
- 현실은 당신 없어도 회사 잘 돌아갈 것 같음.
Q :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 A : 나는 아무개입니다. 더 뭘 소개할까요?
- 정말 엄청난 고수 느낌의 짤막한 답변이었지만. 아는것도 없고 인터뷰 진행중인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름.
- 이력서는 꼴랑 2장...
연봉은 많이 주세요
- "현재 회사에서 몇년째 동결입니다. 그러니 그 동결된 만큼 계산해서 많은 돈을 주세요."
- 이직하면서 연봉을 어느정도 올리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왜 동결된 연봉을 여기와서 찾으세요?
지금 이 시간에도 구직 활동으로 정신 없을 많은 프로그래머가..
부디 본인에게 맞는 회사에 취직해서 능력을 백 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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