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이상 업계에 표준처럼 추천될 괴물 같은 번역서가 한빛미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Software Engineering at Google)". 이 책의 유일한 오점은 제목이 아닐까 싶지만 (번역된 제목이 꽤나 오글거린다) 안에 내용을 읽고 나면 묘하게 설득됩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구글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아래 목차를 살펴보면 책을 이해하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겁니다. # PART I 전제 1.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 PART II 문화 2. 팀워크 이끌어내기 3. 지식 공유 4. 공정 사회를 위한 엔지니어링 5. 팀 이끌기 6. 성장하는 조직 이끌기 7. 엔지니어링 생산성 측정하기 # PA..
IT 엔지니어로 살면서 성장이라는 키워드는 늘 곁에 있었다. 내게 기술적 성장이 필요했던 이유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갈구해야 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이 업계에서 오래 버티기 힘들다. 더 중요한 건 개발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이다. 재밌는걸 더 잘하려면 성장이 답이었던 거고.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연차가 쌓일수록 성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짧은 생각이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고 오프라인에서 다른 사람들과 편하게 의견 나눌 수 있는 날을 고대한다. "성장을 강요하지 마세요" 어느 커뮤니티에서 본 문장이다. 요즘 Z세대의 친구들에게 성장을 강요하지 말란다. 그냥 일을 주고 관련해서만 프로답게 커뮤니케이션하면 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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