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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퍼런스는 관심도 없다가 유독 해외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기를쓰고 참석하시는 분들. 대개는 실무와 크게 관련없는 높으신분들인 경우가 많다. 경비를 회사에서 다 지원해주니 해외 야유회라도 가는 마음일까?
오케이. 백번 양보해서 짬밥에 따라 견문이 (혹시라도) 넓을 수 있으니 인정. 그럼 회사가 비싼 돈으로 보내줬으니 다녀와서 최소한의 내용은 공유하시는게 어떤지? 이것도 못하면 둘중 하나다. 가서 알아들은 내용이 없거나 제대로 집중해서 듣지 않은 경우. 행사장 한바퀴 돌면서 대충 사진 몇 장 찍으며 액션 취하고 술마시러 가는 부류지.
설마 돌아와서 “별거 없더라”로 퉁치고 끝내는거면 레알 그건 회사의 돈을 축내는 벼룩이니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를 벌할 수 없는 회사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기술에는 유행이 있다. 시대를 이끄는 거대한 기술이 있고 반복되는듯 보이지만 매번 새로운 무언가가 추가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이 다니다보면 그 흐름이 보인다. 근데 그런쪽에 별관심도 없는 양반들이 해외 다니는걸 보면 사람도 안타깝고 회사도 안타깝고.. 그렇다.
혹시 ‘국내 콘퍼런스는 별거 없다, 그래서 해외만 간다’는 생각은 안하겠지...? 에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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