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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Cloud (GCP)

CloudML - 기본

Jaeyeon Baek 2017. 6. 28. 08:17

앞서 CloudML 개념에 대해서 살펴봤고,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우선 모든 예제는 우분투 16.04 에 Cloud SDK 를 설치한 환경에서 진행 되었다. CloudML 의 모든 것이 gcloud 명령어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OS 의 환경에서 오는 차이는 없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CloudML 의 기본으로, 간단하게 Google Cloud Platform (GCP)CloudML 서비스를 맛보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다. 사실 CloudML 자체가 너무 거대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하나의 글에 모두 담는다면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스크롤이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금 더 우아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나 고급 스킬에 대한 부분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하는게 좋겠다. 

CloudML 서비스는 gcloud 명령어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로컬 테스트와 클라우드 테스트로 나눌 수 있다. 이 말은, 클라우드에서 수행되는 모든 서비스는 크레딧을 소모하기 때문에 모델을 학습하는 과정 중에 코드의 실수나 로직의 문제로 인해 Error 가 발생한다면 여러번 반복적인 train 을 시도해야 하고 크레딧이 줄줄 흐르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모델이 최소한 Logical 한 문제가 없는지 로컬에서 테스트가 이뤄져야 한다. 

Local 환경에서의 CloudML 테스트

테스트를 위해 우선 예제코드를 작성하도록 한다. 다음과 같은 디렉터리를 구성한다. 예제일 뿐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변경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trainer 라는 디렉터리 안에 두 개의 파일이 있다)

$ tree
.
└── trainer
    ├── __init__.py
    └── oops.py

1 directory, 2 files
그리고 oops.py 라는 파일에는 다음과 같이 단순하게 TensorFlow 의 버전을 출력하는 코드만 담아놨다. (__init__.py 는 단순히 python module 을 나타내기 위한 용도로 예제에서는 size 가 0 인 파일이다.)
import tensorflow as tf 

if __name__ == '__main__': 
  print tf.__version__

이 예제 코드를 통해 CloudML 의 동작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우선 로컬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진행하면 된다. 

$ gcloud ml-engine local train \
    --module-name trainer.oops \    
    --package-path trainer

$ python trainer/oops.py 이런 방식의 테스트를 생각했어도 상관 없다. 단순하게 TensorFlow 의 동작만 테스트해야 한다면 상관없겠지만 지금은 Cloud 환경에서 동작될 수 있는 여건인지 테스트가 진행되어야 하므로 위에서 언급한 gcloud 명령어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gcloud ml-engineCloudML 을 위한 메인 명령어가 될 것이고 그 이후에 서브 옵션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모델을 학습시킬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예제는 local 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Cloud 환경에서 돌린다는 가정으로 로컬에서 모델이 동작하게 된다. (한 가지 주위할 것은 TensorFlow 가 실행 가능한 환경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컬에 install 이 되어 있든, virtualenv 환경이 구축되어 있든지 말이다.)

위 예제에서 사용된 옵션에 대해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module-name: 학습시킬 모델 지정
--package-path: python 모듈로 지정할 경로

매우 간단하다. 여기에 학습데이터의 위치나 출력 결과 지정 등은 모델의 인자로 넘길 수 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예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gcloud ml-engine local train \
    --module-name trainer.task \
    --package-path trainer/ \
    -- \
    --train-files $TRAIN_DATA \
    --eval-files $EVAL_DATA \
    --train-steps 1000 \
    --job-dir $MODEL_DIR

여기 예제를 보면 방금 우리가 사용했던 것 과 동일하게 trainer 라는 디렉터리가 있고, 그 하위에 task.py 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조금 전에 다뤘던 예제와의 차이점은 굵은 빨간색으로 마킹된 -- \ 부분을 경계로 밑에 내용들이 추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 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명령어 옵션을 지칭할 때 사용하지만 ml-engine 명령에서 지금과 같이 인자를 지정하지 않았을 때는 task.py 에서 사용하는 인자로 전달된다. (여기서는 모델에서 사용할 학습 데이터의 위치와 출력위치, 학습 step 정도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자)

Cloud 환경에서의 CloudML 테스트

이제 gcloud 명령어를 통해 local 에서 학습을 테스트하는 방법은 끝났다. 이제 실제 cloud 에서 학습을 테스트해야 할 텐데 명령어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다.

Shell 환경 변수로 몇 가지 지정해주는 부분
$ BUCKET_NAME=jybaek_cloudml_test
$ JOB_NAME=census_single_7
$ REGION=us-central1
$ OUTPUT_PATH=gs://$BUCKET_NAME/$JOB_NAME

위에서 지정된 환경변수를 기반으로 Cloud 에 모델을 전송해서 학습하는 부분
$ gcloud ml-engine jobs submit training $JOB_NAME \
--job-dir $OUTPUT_PATH \
--module-name trainer.oops \
--package-path trainer/ \
--region $REGION \
--runtime-version 1.2

사실 복잡해 보이지만 빨간색으로 마킹된 부분은 이미 local 테스트할 때 사용했던 부분과 동일하다. 또한 ml-engine 에 인자로 넘어가는 것들이 직관적이기 때문에 매우 이해하기 쉽다. 가장 주목해야 할 옵션은 --runtime-version 이다. 이 옵션을 통해 우리는 TensorFlow 의 버전을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TensorFlow 가 버전업 될 때마다 어느순간 CloudML TF 버전도 변경이 되기 때문에 --runtime-version 을 지정하지 않으면 어느순간 우리의 모델이 정상적으로 학습되지 않을 수도 있다. 꼭 지정하는 습관이 필요하겠다. 다음으로는 위에서 지정한 환경변수를 살펴보자.

BUCKET_NAME Google Cloud Platform (GCP) 에 존재하는 Storage 의 단위이다. 학습 결과나 출력되는 모든 내용이 기록되기 때문에 지정이 필요하다. JOB_NAME bucket 안에서 유니크한 이름이어야 한다. 이미 제출된 이력이 있는 job 과는 겹쳐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중복되면 에러 문구가 출력된다.) REGION CloudML 이 수행 될 리전이다. 리전에 따라 가격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살펴보고 사용하도록 하자. 아래는 GCP 콘솔에서 확인한 버킷 정보이다. 실제 예제에서 사용된 jybaek_cloudml_test 가 등록되어 있다.

CloudML 결과 확인

예제처럼 학습을 제출하고 나면 아래 명령어를 통해 Shell 상에서 로그를 확인할 수 있다. 

$ gcloud ml-engine jobs stream-logs census_single_7

또한 GCP 의 콘솔에서도 다음과 같이 확인이 가능하다. 최초 작업을 전송하고 학습이 진행중인 화면이다.

로그 보기를 선택하면 GCP 에서 실제 로그가 저장되는 stackdriver 로 이동이 되고, job 에 대한 자세한 로그를 확인할 수 있다. 좀전에 로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로그와 같은 내용이다. (다음은 작업이 진행중인 상태의 화면이다.)

작업이 끝나면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업이 실패한 경우에는 로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도록 하자. python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raceback 형태이기 때문에 분석이 어렵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하게 CloudML 의 학습을 로컬 환경과 Cloud 환경에서 돌려보는 것을 살펴보았다. 사실 많은 블로그에 소개되는 CloudML 의 글은 고급 스킬이나 내용이 한번에 다뤄지고 있어서 초급자가 접근하는데 쉽지 않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불필요한 옵션은 최대한 제거하고 쉽게 설명하려고 글을 썼는데 역시나 쉽지는 않았다. 여튼, 다음 글에서는 CloudML 의 고급 설정을 통해 모델을 학습 시키는 것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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