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농도 측정

어느순간 아침마다 일어나서 미세먼지 농도를 인터넷에 검색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일단 미세먼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도 문제가 있지만 중국의 영향이 크다. 앞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인데, 일부 주변 지인들은 앱을 통해 아침마다 미세먼지 수치를 조회 하기도 한다. 여튼 난 이런 모든 것들이 귀찮아졌고 그냥 알림을 받고 싶었기에 이번 일(?)을 시작하게 됐다.

우선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사용하기로 했다. 오늘 날짜(2017.05.23) 기준으로 2,330 개의 OpenAPI 를 제공하는데 미세먼지 농도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우선 이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아마도 인증 때문이겠지. 어렵지 않으니 양식에 맞게 가입하고 Email로 인증을 받으면 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마이페이지 > 오픈API > 개발계정] 에서 일반 인증키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값이 쿼리할 때 ServiceKey 로 사용되기 때문에 잘 보관하도록 한다.

이제 신청한 API 별로 관련 개발 문서를 다운받아 파라미터 를 확인하고 쿼리를 만들면 된다. 페이지 내에서 개발자를 위한 예제코드까지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 URL은 현재 재직중인 회사가 있는 강남구의 미세먼지 농도를 조회할 때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코드이다. (예제 코드에서 크게 손댄 부분이 없다)
https://github.com/jybaek/dnsty

코드 자체만 놓고 보면 의미가 없지만 해당 코드를 서버에 crontab 으로 등록하고 일정 시간마다 슬랙에 알림을 주도록 구성 해놨다. 간단한 코드나 개념이라도 다른 어떤 서비스와 결합하고 view 하느냐에 따라 평판이 많이 달라진다. 요즘 세상이 그렇다.

여튼, 주기는 07시, 12시, 18시. 출퇴근 길과 점심을 위해 외출하기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굳이 슬랙을 사용한 이유는 협업하는 분들 모두에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제 아침에 해야할 일(?)이 하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