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선물로 데이터 거버넌스 : 사람, 기술, 도구, 프로세스를 읽었습니다. 요즘 거버넌스는 너무 폭넓은 뜻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데이터를 다루는 데 있어서 필요한 전부를 칭합니다.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데이터 거버넌스는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는 무엇보다도 조직이 수집한 데이터의 품질, 무결성, 보안, 사용성을 보장하는 하나의 데이터 관리 기능(data management funcion)이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를 수집, 생성한 시점부터 데이터를 폐기, 보관하는 시점까지 내내 작동해야 한다. 데이터의 그러한 수명 주기 전체에서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를 모든 이해관계자가 각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 또한 이해관..
진화론을 믿는 사람의 비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구축하는 아키텍처는 진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진화시키면 될까요? 한빛미디어에서 진화적 아키텍처 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책을 내놨습니다. 아키텍처를 갱신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점진적인 방식과 빅뱅 방식이 있습니다. 빅뱅 방식은 전체적으로 새로 구축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빅뱅 방식도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점진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트위터의 사례를 봐도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아름다운 백엔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마음먹었더라면 제때 서비스를 론칭하지 못했을 것이고 다른 경쟁자에게 명성을 빼앗겼을지도 모르지요. 마이크로서비스는 코드 재사용을 자제하며 커플..
한빛미디어에서 번역서로 발간된 "견고한 데이터 엔지니어링"은 흥미로운 내용을 잔뜩 담고 있습니다. 책의 표지만 봤을 때는 데이터 엔지니어 커리어를 쌓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물론 이 책의 내용 중심에는 데이터 엔지니어링이 있지만 데브옵스(데이터옵스와 비교되는)와 모놀리스와 마이크로서비스 인프라 아키텍처 내용도 품고 있습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때 자주 사용되는 메시지 큐와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카프카 같은)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OLTP(Online Transactional Processing),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 데이터베이스 이야기, 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레이크 하우스 등 다양한 용어의 설명과 트렌드..
평생직장은 없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꿈꾸는 한 사람으로써 좋은 기회에 드디어 린 스타트업을 읽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책에도 같은 뉘앙스의 문장이 있었네요. 평생직장은 옛말. 평생 고용과 연금의 안정성이 사라지면서 자신의 운명을 직접 통제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부업을 통한 창업이 늘고 있다 린 스타트업은 이번에 10주년 기념판으로 전명 개정돼서 출판됐습니다. 무려 10주년입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이 책이 주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지요.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바이블 도서가 있는데 그중에 한 권이 바로 "린 스타트업"일겁니다. IPO까지 성공한 창업가 몇 분을 만나서 자문을 구한적이 있는데 하나같이 추천해주신 책이기도 하고요. 이미 대단한 책이라 워낙 많은 리뷰가 있겠지만 ..
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된 Design Patterns for Cloud Native Applications, 아주 흥미로운 책입니다. 기존에 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소개하던 여럿 책들과 비슷하게 내용은 흘러가지만 제목 그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패턴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아키텍처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패턴을 배울 수 있는데요, 2장- 통신 패턴, 3장- 연결 및 구성 패턴, 4장- 데이터 관리 패턴, 5장-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 패턴, 6장- 스트림 처리 패턴, 7장- API 관리 및 사용 패턴, 8장- 실례로 살펴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턴까지 순차적으로 다룹니다. 아래처럼 언제 사용하면 좋은지,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는 또 언제인지 비교를 통해 나열합니..
마이크로서비스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책과 블로그 글을 봤지만 이렇게 담백하게 팩트로 때리는 책은 처음입니다. 실제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하며 겪게 되는 문제(현상)와 그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가 정답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덤덤하게 적혀있어요. 혹시 유행 따라 마이크로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계신가요?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마이크로서비스 도입 이렇게 한다 마이크로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들이 책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인용해봅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모든 조직은... 불가피하게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본떠 시스템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 - 멜빈 콘웨이 조직의 구조가 때로는 시스템(서비스)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서비스의 경우 특히 더욱 그렇죠...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