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서비스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책과 블로그 글을 봤지만 이렇게 담백하게 팩트로 때리는 책은 처음입니다. 실제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하며 겪게 되는 문제(현상)와 그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가 정답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덤덤하게 적혀있어요. 혹시 유행 따라 마이크로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계신가요?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마이크로서비스 도입 이렇게 한다 마이크로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들이 책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인용해봅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모든 조직은... 불가피하게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본떠 시스템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 - 멜빈 콘웨이 조직의 구조가 때로는 시스템(서비스)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서비스의 경우 특히 더욱 그렇죠...
키보드 자판 위에 vim 단축키를 나타내는 이미지가 돌아다니지만 입문자 입장에서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입문자용 핵심 단축키 정리를 마음먹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라. 한글 버전판도 있지만, 입문자에게 이게 다 무슨 소리인가 싶지 않겠냐는 거다. 우주선 조종 기판 같다. 나는 개발 커리어를 리눅스 커널로 시작해서 약 7년간 vim으로만 개발을 해왔으면 이후에도 IntelliJ에 vim 플러그인을 이용하는 등 광적으로 vim을 사랑하는 유저이다. 지금이야 순정이 좋지!라는 마음으로 웬만하면 IDE는 그냥 플러그인 없이 순정으로 이용하는 편이지만. 아무튼 각설하고 vim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단축키를 설명하도록 한다. 본문에 있는 단축키는 모두 완벽하게 손으로 익혀주는게 좋..
scrapy는 웹사이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입니다. 네, 많고 많은 crawler 중에 하나입니다. 혹시 듣보잡 아니냐고요? 네, 뭐 구글 트렌드로 다른 크롤러와 비교해보면 크게 뒤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지난 5년간 대한민국 기준 트렌드 자료입니다. 파란색이 selenium, 노란색이 beautifulsoup, 빨간색이 scrapy) GitHub에 Star를 인기의 척도라고 본다면 scrapy는 상당히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인즉, 개발자에게는 꽤나 인기 있는 크롤러라는 겁니다. 아래를 보세요. 스타 수가 무려 41.1k 개고 아직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scrapy는 가볍고, 빠르고, 확장성이 좋습니다. 개발자는 파이썬 기반으로 spider라고..
한빛미디어에서 SQL 튜닝을 정말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업무에 바로 쓰는 SQL 튜닝"인데요, 이전에도 한빛미디어에서 SQL 관련된 책은 여럿 출판된 이력이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SQL 레시피"가 아마 대표적일 것 같네요. 데이터 분석을 위한 SQL 레시피는 데이터 엔지니어를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 SQL 튜닝 책은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심지어 SQL 입문 서적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튜닝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거든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숨도 안 쉬고 단숨에 읽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딱 하나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실습환경이었는데요. MySQL을 로컬 PC에 설치하는 방법을 다루고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법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
코로나가 우리 사회를 강타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다. 배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아이들의 수업방식, 어른들의 근무 환경의 변화 등. 그중에서도 단연 온라인 근무제 시행이 눈에 띈다. 산업혁명 이후 하루 24시간 삼분지계(8시간 근로, 8시간 개인 시간, 8시간 취침)를 보면 근로 시간은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수치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의 1/3에 해당하는 근로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낼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사이다. 그게 직원이든, 고용주든 상관없이 말이다. ( *고용주는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일을 시킬지 고민해야 하는 입장 ) 온라인 근무제는 재택근무, 리모트 근무처럼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린다. 상세하게 구분하자면 약간씩 차이는 있다. 재택(在宅: 집에서 회사..
IT 엔지니어로 살면서 성장이라는 키워드는 늘 곁에 있었다. 내게 기술적 성장이 필요했던 이유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갈구해야 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이 업계에서 오래 버티기 힘들다. 더 중요한 건 개발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이다. 재밌는걸 더 잘하려면 성장이 답이었던 거고.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연차가 쌓일수록 성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짧은 생각이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고 오프라인에서 다른 사람들과 편하게 의견 나눌 수 있는 날을 고대한다. "성장을 강요하지 마세요" 어느 커뮤니티에서 본 문장이다. 요즘 Z세대의 친구들에게 성장을 강요하지 말란다. 그냥 일을 주고 관련해서만 프로답게 커뮤니케이션하면 된단..
앞서 docker-compose를 통해 airflow를 심플하게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스터디, 혹은 가벼운 인프라에서 사용되는 목적이라면 기본 설치된 airflow 환경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묵직한 환경에서 운영이 되어야 한다면 튜닝이 필수인데요, 튜닝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concurrency, max_active_runs 아마도 튜닝의 첫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airflow의 목적은 병렬로 다수의 task를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concurrency, max_active_runs 옵션은 제일 먼저 손봐줘야 하는 부분이 될 겁니다. 각각이 나타내는 의미는 아래 그림에서 가장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이상의 설명은 존재할 수 없을 듯. 설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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