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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절주절

Web 개발자..

Jaeyeon Baek 2011. 11. 16. 21:40



직무상 평소 Low Data, 혹은 Log Data를 다루다보니, 사용자나 관리자(기업 담당자나, 상사)에게 보여주는 부분은 고작해야 debug message 정도가 전부다. (아이러니하게도 debug msg는 어디까지나 개발자를 위한 부분, 즉 나를 위한 부분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직관적이지는 않다. "나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니까)

내가 쌓아 놓거나, 적당하게 parsing해 놓은 Data를 가져 가는 팀은 Web UI 개발팀.
남겨진 정보를 포장해서 출력하는 직무를 맡고 있는 Team이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남겨도 관리자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지지 않으면 그건 dummy data일 뿐이다.


갑자기 이런 글을 왜 쓰는고 하니,
오늘 문득 일전에 개발한 Packet Distribution Chart를 보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급박한 개발 일정 때문에, Web UI 개발팀에서 개발해준 UI에 내가 남겨 놓은 정보들이 정상적으로 출력되는것만 확인하고 넘어 갔었다.

그런데 오늘 조금 여유로운(?) 일정으로 인해 한가해서 보안장비의 이 페이지, 저 페이지를 관찰하다가,
Packet Distribution Chart를 보게 되었는데 왠지 모를 감동(?)이 있었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예쁘게 페이지를 만들어 주었구나.. 싶은..

왜 그전에는 이런 여유를 갖지 못했을까,
사실 개발자는 바쁘다.

왠만해서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제품을 놓고 개발하는 경우 더욱 바쁘다.
경쟁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항상 더 먼저, 좋은 성능과 안정성, 시대에 맞는 보안 장비를 만들어야 한다.

조금은 더 여유를 갖고 개발자가 아닌, 관리자의 입장으로서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또한, 항상 개발 일정으로 인해 Web UI 개발팀에 "서둘러달라" 라는 말 밖에는 하지 못했었는데,
이 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
물론 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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