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시작할 수 있는 정말 쉬운 입문서가 한빛미디어에서 번역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파이썬 언어를 배우는데 책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인터넷상에 파이썬 관련해서 엄청나게 많은 자료가 있고, 언어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다. 특히 온라인에서 무료로 접할 수 있는 "점프 투 파이썬"은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는 대표적인 파이썬 프로그래밍 책이다. (오프라인 책도 출간 되었다)이런 와중에 추천할만한 책이 있으니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책이다. 나의 첫 파이썬 설치부터 시작하는 가장 쉬운 입문서 지은이: 에릭 마테스 옮긴이: 한선용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설치부터 쉽게 가이드를 해주고 입문서이지만 입문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응? 무..
한빛미디어에서 요즘 같은 시국에 보안을 일깨워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근래에 WannaCry라는 랜섬웨어가 발생 했는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랜섬웨어였단다. 손으로 익히며 배우는 생활 보안 첫걸음- 아스이 토시가츠 지음 - 손정도 옮김인터넷 사용은 익숙하지만 보안은 어렵고 남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내용이 될 수 있겠다.책에는 PC나 네트워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과 공격, 보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목답게 이 책은 비전공자라도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네이버 카페를 통해 Q&A 게시판도 운영이 된다니 궁금한 것은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겠다.보안서적 답게 Wireshark 에 대한 설치부터 기능을 다뤄주고 있다. 가벼운 책이기 때문에 모든 기능을 다..
리니지M은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NC소프트를 게임업계 탑으로 우뚝 서게 한 리니지(MMORPG)의 온라인 버전이다. 6월 출시를 목표로 숨가쁘게 달리고 있으며 개발 임박 소식에 주식은 연일 상한가를 맴돈다. 나 또한 과거에 리니지를 즐겨 했던 한 명의 유저로서 모바일 버전의 출시 소식은 무척 반길만한 소식이었다. 뭐 고민할게 있나. 바로 사전 예약부터 신청하고 현재는 오픈 전 미니게임을 즐기고 있다. 미니게임은 매일 "전투 보급품 상자"를 세 개씩 주는데, 이 상자 안에서는 일정하게 무기, 갑옷 강화 주문서를 10개씩, 그리고 랜덤한 장비를 두 개씩 준다. 그럼 사용자은 모든 장비를 차곡차곡 인챈트 시도하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일주일 마다 포인트로 지급받는다. 이 포인트는 게임 출시 이후에 아..
여러가지 알고리즘을 임백준씨 특유의 감성으로 풀이한 책을 소개한다.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 임백준 책에는 임백준씨 특유의 문장 구사력과 표현력이 녹아있다. 그리고 간혹 언급되는 초고수 이야기까지. 사실 절판되었다가 10년만에 다시 세상으로 나온 책이다. 아직도 배스트셀러로 언급되는 만큼,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 제목은 누워서 읽을 수 있지만, 속아서는 안된다. 충분한 집중이 필요한 여러가지 문제가 제공되는데 만만하게 누워서 깨작거릴 수 없는 수준이다. (도입부에 나오는 문제는 상관 없지만) 말하자면 처음에는 누워서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자세를 바로잡고 머리를 감싸게 되는 형상이다. 임백준씨의 책이 좋은 이유중 하나는 배경지식을 폭 넓게 해준다는데 있다. 수학자 이야기부터 업계에서 나..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쥬니어도 아닌 것이 시니어도 아닌 그런 중간 단계에 와버렸다. 한편으로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중간 허리 역할이라는 짐만 짊어지게 되는 그런 위치에 온 것이다. 아마도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사회적 위치가 바뀌면 또 다른 시야가 생기겠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지난 개발 인생을 회고하며 경력에 따른 의식 변화를 기록해 본다. 누군가 참고할 필요는 없다. 나는 첫 단추를 말끔하게 잘 채운 케이스가 아니며 현재도 썩 좋은 개발자라는 생각은 들지 않기 때문이다. 꼬꼬마: 해야만 하는 것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 했을 때 내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것이 마냥 버겁기만 했다. 내 주관이나 의견은 알고리즘으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누군가의 생각을 코드로 옮기는, 말 그대로 "코더"의 역할..
주제를 벗어나지 마라.사람들은 빠르게 웹서핑을 하는데 흥미로운 주제에서 멈칫한다. 하지만 본문의 주제를 벗어난 제목은 사람들을 실망시킨다. 간결하게 하라.제목에 자세히 쓰려고 하지마라, 본문에 충분한 공간이 있다. 가장 중요한 단어를 앞쪽에 위치해라.웹페이지를 읽을 때 사람들의 눈은 앞쪽에 있는 한 두 단어부터 확인하고 "F" 모양으로 페이지를 읽어 내려간다. "어떻게..."로 시작하지 마라.주목받지 못하고 대부분 답변을 받지 못하게 된다. 태그 키워드를 복사해서 쓰지마라. 태그는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며 키워드다. "무엇이..."는 좋다. 여기서 줄임표는 두 세단어 정도이다. 질문을 매우 간결하게 만들어 준다. 아래 URL을 대략적으로 참고해서 씀.https://meta.stackex..
한빛미디어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알고리즘 책이 번역되었다. Hello Coding 그림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알고리즘아디트야 바르가바 지음, 김도형 옮김 책의 인트로에는 "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프로그래밍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비전공자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라는 답을 던지고 있는데 정말 충실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친절하게 알고리즘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번역서이지만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번역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어려운 개념이 없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그만큼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서적이기도 하다는 의미이다. 이 책의 목차를 개인 주관대로 재정의 해보면 다음과 같다.1. ..
회사에 처음 입사하게 되면 사내 주변 정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업무에 매우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재직 기간이 길어지면 회사의 정치나 불합리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퍼포먼스가 감소하거나 회사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다.회사 정치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고, 불합리한 것들을 살펴보면 공평하지 못한 상벌이나 업무 쏠림, 동료의 무능을 눈 감아주는 관리 등등이 있겠다.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개 직원도 이러한 것들을 관찰하는 통찰력이 있는데 왜 관리직급이나 CEO는 그렇지 못한걸까? 작은 것들에서부터 시작된 snowball effect는 결국 회사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근데 실상 그런 상황이 닥쳐와도 윗사람들은 모른다. 뭐가 잘못 된 건지.. 군대로 따지자..
"만들면서 배우는 워드프레스"는 최근들어 웹언어와 블로그에 관심이 많아서 읽게 된 책이다. 블로그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의 자유도가 가장 높은 것이 아마도 워드프레스일텐데 이 책은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기대한 콘솔이나 터미널에서의 설정은 많이 다루지 않는다. cafe24를 통해 프로그램 자동 설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설치과정에서 약간의 실망을 했다고 해야하나? 물론 터미널에 익숙하지 않은 비개발자를 위해서는 무척 쉽게 쓰여진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극단적 미래(Extreme Future)가 될 것이다." 책 중간에는 완벽한 블로그를 위해 그라바타(Gravatar) 서비스 까지 설명으로 다루고 있는데, 정말 블로그의 구석구석 까지 ..
티스토리 통계 데이터의 부족함에 갈증을 느끼고 구글 애널리틱스를 붙였는데 꽤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그 중 시간대 별로 열린 세션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재미있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1. 나름 기술블로그다보니 주말(4월8일 토, 4월9일 일)에는 방문자 수가 급격히 떨어진다. 2. 평균적으로 16시~17시 사이에 가장 많은 세션이 열린다. 성급한 오류일지 모르겠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그 시간쯤 오후의 나른함을 끝내고자 웹 브라우저를 여는 것이 아닐까. 월 단위로 데이터가 쌓이면 또 어떤 재밌는 결과가 나올런지. 애널리틱스 관련해서 예전에 몇 가지 정리한게 있는데 필요할 때 살펴보면 좋다. https://jybaek.github.io/dev/2016/07/20/use-google-analytics/
GCP 관련된 한글 문서는 구하기 쉽지 않은데, 한빛미디어에 마침 좋은 책이 있다. 이 책의 가격은 14,000원이지만, ebook으로는 무료 제공된다. 내 경우에는 Google On Board 행사에 참여해서 책을 받을 수 있었다.당시 페이스북 유저그룹 부스에서 받았는데, 책을 건네주신 분이 저자였다는 사실도 나중에 확인했다 (...) 여튼 그 날 교육으로 들었던 거의 모든 내용이 이 책에 정리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히 AtoZ 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google cloud platform을 시작하면서 생소한 용어나 기능이 왕왕 있는데 책에 예제와 함께 상세히 소개가 된다. 목차는 GCP소개, IAM 권한, 네트워크, 저장소, 빅쿼리, 머신러닝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흥..
한빛미디어에서 다시 또 대단한 책이 나왔다. 11년전 출간된 Windows 시스템 실행 파일의 구조와 원리를 64비트 환경에 맞도록 재구성하면서 두 권의 책이 발간되었다.1권은 앞서 언급한 책의 개정판 느낌으로 "IT EXPERT 리버스 엔지니어링 (파일 구조 편)"이고, 2권은 PE의 관점에서 본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초점을 맞추어 간단한 디버깅 툴의 구현을 목적으로하는 "IT EXPERT 리버스 엔지니어링 (디버거 편)" 되시겠다.평소 어셈블이나 BOF같은 war game에도 많은 흥미가 있었기에 이 책은 내 지식을 살찌우기에 안성맞춤인 책이었다. 하지만 책의 두께 자체가 어마어마 했으니....비교를 위해 오백원짜리 동적을 올려보았다. 사실 가볍게 읽을만한 내용의 책은 아니다. 어셈블에 대한 최소한의 ..
어린 친구들이 너무 많은 경우 나이 자체는 문제가 안되는데 통계적으로 그들 대부분의 글이 주제와 많이 벗어난다.댓글 수준이 낮다. 다시 말하면 드립에 눈이 멀어 주제와 상당히 벗어나고 답변 같지도 않은 이상한 댓글을 단다. 지나친 친목질 정보를 얻고자 가입했지, 그들의 사생활이 궁금하지는 않다.댓글에 불필요한 친목이 이어진다. 성심껏 답변 달았는데 글을 삭제하는 유저가 많은 경우 이건 의도가 뭘까 (...) 삭제를 못하게 만들어 놓은 그룹의 경우에는 질문 자체를 냉무로 바꿔버리기도 하더라. 여튼 힘 빠지게 하는 경우 되겠다.
대치동에 위치한 하남돼지집을 갔습니다. 하남돼지집은 고기를 구워주기로 유명한 전국 체인점입니다. 입구에 인상적인 문구가 있네요. "결국 다시 오게 된다" 중간중간 인상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주문을 하면 기본적인 밑반찬이 제공됩니다. 당연히 리필이 됩니다. (이곳은 셀프가 아닙니다. 필요하면 직원에게 말해서 제공받으면 되겠습니다.)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화질이 좋지는 않네요. 식사메뉴와 주류에 대한 메뉴도 촬영했습니다. 메뉴판에 적혀있는대로 모든 고기는 초벌되어 나옵니다. 곧 주문한 고기가 나오고 직원이 손수 구워줍니다. 주문량이 많을 때는 추가 주문시 오래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미리미리 시켜야 쉬는 시간 없이 꾸준히 먹을 수 있겠죠? 노릇노릇 익기를 기다립니다. 구워진 고기..
말 많고 탈 많은 정부. 그리고 대표적인 사건. 맹골수도 수심 44m 아래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3일 만에 인양이 결정되고 바로 작업을 착수 했다.그간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듣고 유가족을 고생시켰는지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인양이 결정된 시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고 난 이후였다. 수사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탄핵은 당연한 과정이고 국민은 멈추지 않는다.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대해본다. 부디 아홉 아이들 모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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