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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에서 파이썬 고급 스킬을 익힐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똑똑하게 코딩하는법
파이썬 코딩의 기술지은이: 브렌슬라킨
옮긴이: 김형철
이 책은 제목에도 쓰여 있듯이 똑똑하게 코딩하는 법을 알려준다. 즉, 입문 서적이 아니고 파이썬을 좀 더 pythonic 하게 작성하는 법을 명시하고 있으며, 특히 python 2 와 3 의 문법 차이를 항상 짚고 넘어가는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책은 목차는 1장부터 8장까지로 파이썬다운 생각, 함수, 클래스와 상속, 메타클래스와 속성, 병행성과 병렬성, 내장 모듈, 협력, 제품화 순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사실 이런 목차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책은 "파이썬 코드의 동작과 성능에 강력한 영향을 주는 59가지 기술과 해법을 뛰어난 예제로 설명한다" 는 문구처럼 내부적으로 59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어느 부분을 펼치든 다른 챕터와 크게 개연성이 없다. 다음과 같이 BETTER WAY 라는 이름으로 챕터는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이 예제는 python 을 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스킬이 되지 않을까?
BETTER WAY 가 끝나면 그 챕터의 내용을 핵심 정리를 통해 일목연하게 정리해 주는데, 본문에서의 약간 난해한 부분도 명확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나름 파이썬을 여러경로를 통해 익혀왔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된 스킬도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쉽게 몰입할 수 없는 예제에 있겠다. 뛰어난 예제라고는 하지만 짧은 코드로 스킬을 설명하고자 하니 앞뒤 개연성이 부족해서 와닿기 힘들었다. 또한 color 책임에도 불구하고 강조표시가 부족해서 본문을 읽다가 앞 쪽 코드를 한번 더 훑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번역에 대한 부분은 원서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이 책은 입문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서 자칫 번역을 탓할 수도 있는데 절대 쉽지 않은 책이다. 본문의 알록달록한 color code 에 매료되고 속아서 쉬운 책일 거라는 착각은 해서는 안되겠다.
python 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 짚고 넘겨야 할 많은 스킬이 이미 온라인 상에 많이 흩어져 있는데 이 책은 그것들을 어느정도 정리해서 모아놓은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다.
한줄로 책을 요약하자면 정독할 시간이 없어도 챕터별로 틈틈이 읽을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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