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에서 번역서로 나온 SRE를 위한 시스템 설계와 구축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여기저기 파편화돼서 흩어져있던 정보를 이 책 한 권으로 말끔하게 정리한 것 같습니다. 21개의 챕터,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SRE를 위한 정보는 빠짐없이 담으려는 노력이 엿보이는데요. 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구글의 사례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특히 "보안과 신뢰성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조직의 전 직원이 보안과 신뢰성에 대한 책임을 갖기를 권한다. 즉, 개발자, SRE, 보안 엔지니어, 테스트 엔지니어, 기술 리드, 관리자, 프로젝트 관리자, 기술 문서 작성자, 임원 등 모두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라는 답변에 그동안 재직했던 회사들은 어떠했는지 돌이켜볼 수 있었습니다(웃음). ..
코로나 때문에 개발자 오프라인 콘퍼런스는 멸종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인프콘 2022. 약 만 명 정도가 신청을 했다는 후문인데요, 그중에 (짐작건대) 1~2천 명 정도 추첨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럼 현장의 내용과 함께 세션에 대한 간략한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아래는 이번 행사의 전체 타임라인입니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은 갈 때마다 길이 헷갈리는데요. 이번에는 대-충 개발자처럼 복장하신 분들이 지하철을 내려서 우르르 가시는 걸 따라가 보니 쉽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웃음). 자, 코엑스에 들어서자마자 어마어마한 인파에 놀라게 됩니다. 우리 회사도 열심히 채용하고 있는데 개발자들 어디 있나 했더니 여기 다 계셨네요!! :) 위에 사진으로는 "사람이 많은 건가..
2019년 11월 GA 된 Cloud Run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서버리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단숨에 자리 잡았습니다. Cloud Functions의 경우 multiple language runtime 개수도 부족해서 타사의 FaaS(Functions-as-a-Service)를 쫓아가기 바쁜 상황처럼 느껴졌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Cloud Run이 등장하게 됩니다. Cloud Run은 Cloud Functions 대비해서 인스턴스 크기가 커졌습니다. 즉, CPU, Memory를 더 풍성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뿐만이 아니라 Cloud Run은 클릭 몇 번으로 트래픽을 버전별로 분할해서 처리할 수 있고 function instance에서 처리 가능한 요청 개수(maximum re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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