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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리뷰어에 선정되어 읽어보게 된 "나의 첫 안드로이드", 딱 내 수준에 맞는 책이다. 그동안 서버 자체를 개발해왔으며 서비스 개발쪽으로 입문한 이후에는 백엔드 개발을 업으로 삼았는데 이 책은 클라이언트(앱) 개발자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스스로 앱을 만들어 보고 싶은 의욕이 충만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그동안의 커리어답게 자바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1장에 있는 그림부터 자바를 먼저 공부하라고... 불행중에 다행인것은 근래에 Scala 로 개발을 조금 해서인지 자바에 대한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다.
모바일도 iOS 만 사용을 해왔던터라 안드로이드의 버전 이야기에는 항상 꿀먹은 벙어리로 있었는데 간지러운 부분을 잘 긁어준다. 안드로이드는 알파벳의 첫 글자에 매칭되는 디저트의 이름으로 버전명을 정하고 있단다. 이제는 P 가 나올 차례인데 P 로 시작하는 디저트에는 무엇이 있을려나.
이렇게 기초부터 시작되는 책은 간단한 메모 앱을 만드는 수준까지 독자를 이끌고 간다. 안드로이드를 구성하는 액티비티(Activity), 프래그먼트(Fragment), 브로드캐스트 리시버(Broadcast Receiver), 서비스(Service) 중에 액티비티와 프래그먼트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으며, 브로드캐스트 리시버나 서비스는 다른 채널을 통해 학습하라고 한다. 책의 제목대로 안드로이드의 기초에 충실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하지만 더 고급으로 가기 위해서, 혹은 원하는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브로드캐스트 리시버, 서비스는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부분이다.
챗을 읽으면 읽을 수록 안드로이드의 기본적인 것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UI 를 다루는 파트에서 쓸법한 다양한 용어를 알아가는 재미도 상당했다. 예를들면 앱바(Appbar), 스낵바, 스피너 등이 있겠다. 생각보다 많은 GUI 기능이 템플릿으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조금 놀랐는데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앱들이 일관성을 갖을 수 있었던걸까?
아무튼 책을 덮고보니 올해는 Toy Project 로 간단한 앱 출시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Thank you 나의 첫 안드로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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