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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

[수술] 라섹 수술

Jaeyeon Baek 2013. 5. 24. 21:31

미루고 있던 라섹수술을 이번 석가탄신일(5월 16일)을 기회로 진행했습니다,

그 모든 경험을 여기 담도록 합니다 ^^

 

 

5월 16일 (목) D+0

야간(21시20분)수술을 진행했습니다,

18시에 회사에서 퇴근해서 병원(한길안과)이 있는 부평역으로 향했고,

역에서 와이프와 장모님, 처제를 만나서 간단한 저녁 식사 이후에 병원으로 갔습니다.

(식구를 많이 거닐고 갔네요^^)

 

일단 수술 예약 시간은 21시20분이었지만 8시30분까지 병원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기에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시력검사와 간단한 눈검사를 몇가지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동안.. 다른사람의 수술 장면 영상이 재생(실시간)되는 모니터를 보았습니다.

잠시 후 제 눈에 닥칠 영상이라고 생각하니 오싹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수술과 친하지 않은터라..(경험 無, 초등학교때 남자들이 하는 수술 1회)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되서 수술이 진행되었는데요, 막상 수술은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측눈이 고도난시에 각막 두깨가 얇아서 걱정했는데 수술이 잘됐습니다^^)

 

수술 직후 초점이 잘 맞지 않았으나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력이 꽤 나오는것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는데요, 놀라움도 잠시.. 눈이 점차 시리기 시작해서 집에 도착해서 바로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술 첫날은 눈이 약간 시리기만 할뿐, 큰 고통은 없었습니다.

 

 

5월 17일 (금) D+1

제 회복력에 깜짝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떳는데 통증이 전혀 없었기에.. 그리고 체감 시력은 약 0.2~0.3 정도 되는듯 싶었습니다.

 

 

5월 18일 (토) D+2

아침부터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눈은 계속 시리고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게 지인들이 말하던 라섹의 고통이구나.."를 온몸으로 공감해야만 했습니다......

 

 

5월 19일 (일) D+3

어제 하도 눈물을 흘려서인지 눈곱이 많이 껴서 눈이 떠지지를 않았습니다.

다행히 통증이나 눈물은 더이상 나지 않았습니다 ^^ 오늘도 체감시력은 0.2~0.3 되는듯 싶습니다.

용기를 내서 저녁때 보호안경을 착용한채로 홈플러스도 갔습니다.

약간 눈부심 현상은 있었지만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5월 20일 (월) D+4

"월~화" 회사 휴가를 낸터라 집에서 편히 쉴수 있었는데요,

막상 컴퓨터도, TV도 볼수가 없어서 심심하게 보냈습니다.

통증이나 눈물은 여전히 없었고 체감시력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5월 21일 (화) D+5

월요일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슬슬 TV를 용기내서 보기 시작합니다. 초점은 잘 맞지 않지만 어느정도 볼 수는 있었네요,

그래도 눈은 자주 깜빡이고 쉬기를 반복했습니다.

(20분 TV보고 5분 감고 있는 식으로, 1시간 이상 TV를 보면 30분 이상 쉬고)

 

5월 24일 (금) D+8

체감시력은 약0.5~0.7 정도 나오는듯 싶습니다.

다만 아직 보호렌즈를 빼지 않았기 때문인지 초점은 잘 맞지 않고.. 모니터나 가까운 글씨는

조금만 오래봐도 뿌옇게 보입니다.

멀리 있는 글씨를 보는데는 큰 무리는 없습니다. 슬슬 신세계가 시작 될 것같습니다 ,

 

5월 25일 (토) D+9

수술한 병원을 방문해서 드디어 보호 렌즈를 제거했습니다.

눈에 눈물을 좀 넣고 제거할걸 그랬는지.. 뻑뻑한 상태에서 핀셋 따위로 렌즈를 제거하니

눈이 많이 따끔거리더군요..

따끔거림은 정도의 차이가 있는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종일 이물감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또한,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하루 이틀정도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있을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늦은 오후가 되서 체감시력은 약 0.7~0.8까지 오른듯 싶었습니다.

그간 집에서 시력의 척도로 삼았던 글씨는 너무도 선명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5월 29일 (수) D+13

일상 생활하는데 있어서 시력은 여전히 나쁘지 않지만, (0.5~0.8 그날 컨디션에 따라 많이 다른듯)

PC글자를 오래 보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초점이 흐려지거나,

눈에 피로가 밀려 오네요, 시력이 안정되면 나아진다니까 기다려봐야겠습니다. ^^

 

6월 8일 (토) D+23

13일 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멀리 있는 사물은 이전 교정시력만큼 나오는데,

PC글자는 여전히 오래 보는데 무리가 있네요,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떳을때 다소 시릴때가 있습니다.

인공눈물이 필요하네요^^

 

6월 22일 (토) D+37

다시 병원을 찾은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첫 시력을 쟀습니다.

왼쪽 0.7, 오른쪽 0.8 (원래는 오른쪽이 고도근시여서 양쪽 눈이 시력 차이가 심했습니다)

주변을 보면 수술 후 첫 시력 점검에 1.0은 나오던데.. 약간 실망을 감출수는 없었지만..

의사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평균적이랍니다. (직장인 기준인듯 싶네요, PC를 많이 봐야하는 직업 특성 상..)

그리고 아직 회복중이기 때문에 더 좋아질거랍니다. ^^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기존에 일 4회 투여하고 있던 항생제(플루메토론)를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두번만 넣으랍니다.

다음 시력 점검은 두달 후 !

기대해 보겠습니다 ^^

 

2013년 12월 22일 (일)

면허 갱신을 위해 시력 검사를 했습니다.

왼쪽 1.0, 오른쪽 1.5

야간에 빛번짐이 약간 있는것 말고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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