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된 데이터 스토리는 구성이 굉장히 재미있다. 짤막짤막하게 데이터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제안서나 보고, 발표에 쓰이는 다양한 기법이 잘 풀어져서 스토리를 이루고 있다. 책 제목이 내용과 제법 잘 어울린다. 각 챕터가 짧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읽을 수 있고 중간에 잠시 책을 덮어 두더라도 전혀 부담이 없다. 챕터 구분도 깔끔해서 언제든 필요한 부분을 되짚어볼 수 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 본인도 2-3시간 만에 전체를 빠르게 완독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적절한 위치에 등장하는 차트, 다이어그램은 읽는 재미를 더 해준다. 발표를 위한 장표를 만들 때 보통은 글자를 최대한 빼고 숫자, 그림을 많이 보여 주는 게 좋은 발표라고 이야기를 한다. 장표에 ..
아이가 태어나고 바다를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다. 멀미가 심해서 어디 데려가려면 퍽 고생을 해야 했기 때문인데 이번에 큰 마음먹고 근교의 바다로 가기로 결정. 당연히 철썩철썩 파도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바다를 검색했다. 그리고 펜션 예약까지 완료. 그런데 여행 가기 전날에 우리의 목적지인 방아머리를 검색해보니 "도착했을 때는 갯벌이었어요"라는 블로그 글이 떡하니 나왔다. 순간 아차 싶었는데 우리가 도착하는 시간이 만조인지 간조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던 것. 만조(滿潮)란 가득찰 만, 조수 조. 바닷물이 가득 찼다는 뜻이다. 바로 내가 원했던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다의 모양이다. 한편 간조(干潮)는 마를 간에 조수 조. 바닷물이 말랐다는 뜻이겠다. 지구의 자전 12시간과 달의 공전 24시간이 ..
소프트웨어 스펙의 모든 것은 SRS(Software Requirements Specification)이라고 하는 문서를 아주 심도있게 다룬다. SRS란 무엇인지, 왜 작성해야 하는지,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 등 여러 예제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성공한 프로젝트와 실패한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스펙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아주 흥미롭다. 아마 기획문서, 설계문서, 아키텍처, 메뉴얼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어쩌면 개발자 주변에 항상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SRS는 이것들과 분명히 다르고 별개의 문서로 취급되어야 한다. 책의 서미에 용어에 대한 정리를 보여준다. MDR(Market Requirements Document), MRS(Market Requirements Specification), PRD(Pro..
한빛미디어에서 이번에 번역서로 발간된 Kubernetes Best Practices 쿠버네티스 모범 사례이다. 책의 제목보다 부제가 무척 매력적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라면 이 책을 포기하기 쉽지 않다 쿠버네티스 창시자가 알려주는 최신 쿠버네티스 개발 및 배포 기법 이건 못참지. 요즘 IT 개발 쪽 콘퍼런스에 가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쿠버네티스다. 그만큼 핫한 기술이기도 하고 많은 회사들이 인프라 아키텍처 고도화의 방향을 MSA로 잡으면서 쿠버네티스를 시도한다. 아무튼, 이 책은 쿠버네티스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 브렌던 번스(Brendan Burns)와 동료들이 작성한 책이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빠르게 쿠버네티스를 익히기 위해 이 책을 검색하고 꺼내 들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잠깐..
한빛미디어에서 2017년에 발간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이다. 아마도 마이크로서비스 관련해서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책이고,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현재(2021-10-10)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미 꽤 오래된 책이다. IT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전공 서적의 인기가 보통 오래가지 못한다. 눈 감았다가 뜨면 새로운 기술이 튀어나오고, 언어나 플랫폼의 경우 버전 업그레이드 속도를 책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무려 4년이 지났음에도 마이크로서비스를 다루는 책 중에서도 바이블로 불린다. 한빛미디어 리뷰어 활동을 하면서 다른 마이크로서비스 책도 여럿 리뷰 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개념이 겹친다. 뭐랄까, 앞으로 나오게 될 마이크로서비..
한빛미디어에서 아주 재밌는 책이 발간되었다. Microservices Up & Runing 처음 시작하는 마이크로서비스인데 마이크로서비스 초심자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가득 차린 준비된 밥상 느낌이다. 마이크로서비스 개론부터 쿠버네티스, 헬름, 깃옵스 배포 도구로 Argo CD, 그리고 Infrastructure as Code(IaC) 도구인 테라폼까지. 단숨에 훌훌 넘어간다. 소프트웨어 구축의 결정을 기록하는 아키텍처 결정 기록(Architecture Decision Record:ADR) 작성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서비스 팀 설계, 팀 토폴로지를 만들기까지 아주 자세하게 다룬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를 구축, 운영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핵심 요소가 책 구석구석에 드러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소유권 - ..
인스타그램 시작과 성공 - 노 필터는 오랜만에 읽은 교양서적입니다. 개인 SNS의 타임라인에서 많은 지인들이 극찬한 책이라 호기심 반으로 구입하게 됐습니다. 전공서적 읽을 시간도 부족한 요즘인데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페이지를 넘기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 인스타그램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SNS입니다. 이미지를 공유하는 기본 컨셉의 SNS인 인스타그램, 그 창대한 시작과 끝(현재)을 아주 가까이서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은 가입만 해놓고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고, 역사도 잘 몰랐습니다. 페이스북에 인수됐던 사실만 기억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데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두 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첫 번째로 창..
리더, 리더십과 같은 책은 시중에 많이 있다. 이번에 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된 실리콘밸리 리더십은 과연 특별함이 있을까? 많은 리더십 책중에 이 책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겠냐는 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일독을 권한다. 다만, 지나치게 리더십에 몰입해서 접근하기보다는 소개되는 짤막한 사례를 소설 읽듯이 훌훌 읽으면 좋다. 그만큼 가볍게 읽히는 책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인사이트는 묵직하다. 책의 구성은 3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 관리자를 위한 1부와 임원을 위한 2부, 그리고 경영자를 위한 3부이다. 도입부에서는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안내해주고 있다. 굳이 첫 장부터 시작해서 읽을 필요가 없으며 목차에서 관심 있는 주제로 바로 넘어가서 읽기 시작해도 된다. 전반적인 내용은 큰 줄기로 이어지는데 관..
마이크로서비스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책과 블로그 글을 봤지만 이렇게 담백하게 팩트로 때리는 책은 처음입니다. 실제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하며 겪게 되는 문제(현상)와 그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가 정답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덤덤하게 적혀있어요. 혹시 유행 따라 마이크로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계신가요?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마이크로서비스 도입 이렇게 한다 마이크로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들이 책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인용해봅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모든 조직은... 불가피하게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본떠 시스템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 - 멜빈 콘웨이 조직의 구조가 때로는 시스템(서비스)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서비스의 경우 특히 더욱 그렇죠...
한빛미디어에서 SQL 튜닝을 정말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업무에 바로 쓰는 SQL 튜닝"인데요, 이전에도 한빛미디어에서 SQL 관련된 책은 여럿 출판된 이력이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SQL 레시피"가 아마 대표적일 것 같네요. 데이터 분석을 위한 SQL 레시피는 데이터 엔지니어를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 SQL 튜닝 책은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심지어 SQL 입문 서적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튜닝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거든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숨도 안 쉬고 단숨에 읽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딱 하나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실습환경이었는데요. MySQL을 로컬 PC에 설치하는 방법을 다루고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법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
아직 한국에서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파이썬을 다루는 곳은 흔하지 않다. 서비스가 궤도에 오르기 전이거나 MSA의 일부분으로 선택되는 경우는 종종 봤지만 말이다. 아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서비스의 백엔드이다. 데이터 엔지니어링이나 머신러닝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단연 파이썬은 독보적인 언어니까. 아무튼, 이런 시국에 한빛미디어에서 아주 묵직한 책이 나왔다. 무려 "Architecture Patterns with Python" TDD, DDD, EDM까지 적용한단다. 1부는 비교적 가볍다. 도메인 모델링을 지원하는 아키텍처 구축이라는 제목 아래 저장소 패턴과 추상화, 작업 단위 패턴을 이야기한다. 가볍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호락호락하지 않다. 파이썬 문법이야 당연히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전제로 내용이..
블로그에 AWS Elastic Container Service 관련해서 몇 편의 글을 연재했고, 아직 발행하지 못한 글도 있지만... 프레젠테이션 정리를 먼저 서둘렀다. 용도는 컨테이너 서비스에 관심 있는 조직 구성원의 흥미를 풀어주는 차원. 우선 목차를 크게 구분하면 ECS의 기초를 설명하고, 가볍게 K8S와 비교할 생각이다. 그리고 자원 사용 부분에서 Fargate와 EC2 비교, EC2로 운영할 때 비용이나 Stateless가 가능하다면 Spot Instances에 대한 부분 검토까지 언급할 생각이다. 로그를 다루는 부분도 쓰긴 해야 했지만 지면을 크게 할애하지 않았다. 워낙 간단한 설정이 끝이라서 딱히 쓸 내용이 없다 (웃음) 수백 개의 컨테이너를 오케스트레이션 하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극복..
국내에는 GCP( Google Cloud Platform )와 관련된 책이 워낙 귀하다 보니 이번에 한빛미디어에서 발간된 "이야기로 배우는 구글 빅쿼리"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빅쿼리에 포커싱 된 책이라니! 빅쿼리는 위키백과에 아래와 같이 정의되어 있다. 빅쿼리는 페타바이트급 이상의 데이터에 대해 스케일링 분석을 가능케 하는 완전 관리형 서버리스 컴퓨팅 데이터 웨어하우스이다. 빅쿼리는 2010년 5월 발표되었으며 2011년 11월 일반에 공개되었다 데이터 다루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쩌면 생소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BigQuery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AWS의 Redshift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Google Cloud 하면 빅쿼리가 연상될 정도의 GCP의 대표적인..
이번에 시의적절하게 아주 재밌는 책을 리뷰하게 됐다. 바로 "배워서 바로 쓰는 14가지 AWS 구축 패턴".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AWS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Container Service와 DW를 위해 Redshift를 들여다보고 있는 와중에 만난 책이다. 과거에도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를 여럿 사용해왔지만 이 책이 반가웠던 이유는 여러 가지 실제 사례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앞 부분은 클라우드가 처음인 독자를 위해 아주 섬세한 부분까지 설명을 해준다. 리전, 네트워크, VPC 등. 그리고 EC2 인스턴스 생성부터 차근차근 첫 단추를 꿰어간다. 순간 "이 책 입문서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방심하지 마시라, 책의 진도는 순식간에 나간다. 서비스 구축에 가장 흔하면서 일반적인..
개인 블로그에 재직하는 회사와 관련된 글을 작성하는 건 언제나 그렇듯 조심스럽습니다. 이 글은 애드테크 기반 모바일 퍼포먼스 마케팅 회사 '매드업'에 합류한 과정과 맡은 업무, 회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회사를 대표하지 않으며 본문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각자의 상황이 있고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기 때문에 얕은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유독 많은 일이 있었던 작년 말, 시원하게 사표를 내던졌다. 근무했던 곳은 이커머스 분야로 영세한 스타트업이었다. 그러다 보니 Tech Lead/Product Manager/Product Owner/People Lead 등 너무 많은 role을 수행했고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끝없는 질문을 던졌다. 아, 이렇게 많은 role을 맡아서 진행하는 게 정말 가능한 거냐고..
# 시간이 지나야 지로소 보이는 것들 퍼블릭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 서포트를 받으며 technical account manager가 회사에 상주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그게 얼마나 행복한 환경인지 몰랐다. 표현이 조금 이상하지만, 궁금한걸 몇 걸음만 이동해서 물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본전 뽑았다고 생각한다. 회사 차원에서는 글쎄. 워낙 비싼 분이라 나 혼자 뽑아 먹는 걸로는 부족했을 텐데. 아무튼, 그쪽 분야로는 걸어 다니는 스택오버플로 느낌이었는데.. 찰싹 붙어서 더 배웠어야 했다. 하하하 한편, 개발자가 마음껏 인프라를 만질 수 있는 환경도 장점이자 단점이다. 커리어 측면에서 스킬을 쌓는다고 생각하면 장점이고, 인프라 엔지니어나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부재는 개발자의 리소스를 갉아먹는다. ..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AWS 환경에서 개발하면서 여러 가지 개념을 접했다. 특히 ECS(elastic container service)를 깊이 있게 보고 있는데 GCP에서 GKE(google kubernetes engine)를 살짝 다뤄봤던 경험 덕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 아무튼, VPC부터 Security Group 등 알고 있는 개념들을 정리할 겸 책을 꺼내 들었다. 합리적인 구성으로 담백하게 쓰인 책이다. 특히 책의 제목처럼 "입문"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이란 무엇인지부터 퍼블릭 클라우드의 종류와 컴퓨팅 등 다양한 개념과 기초지식을 초반에 잘 풀어내 주고 있다.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클라우드의 역할 2장. AWS 기본과 계정 등록 3장. Web 서버 구축 4장. Web 애플리케이션..
제이펍은 책의 리뷰를 작성한 사람들 중에 매달 우수 리뷰어를 뽑아서 도서를 보내준다. 지난달에 “테라폼 설치부터 운영까지”라는 책을 구입해서 읽고 맨 뒷 페이지에 적힌 도서 리뷰에 참가하라는 글을 보고 블로그에 적어놓은 리뷰를 보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밑져야 본전이니 써놓은 리뷰를 보냈고 결과는 2월의 우수 리뷰어로 뽑혔다! 그리고 원하는 도서 한 권을 보내준다는 메일을 받았다.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하다가 로버트 C.마틴의 “클린 소프트웨어”를 선택했다. 어차피 읽는 책, 재밌게 읽고 또 리뷰를 써봐야지. :)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펍 ♥️
예전 직장에서 ISMS 대비 때문에 강제로 SSM(AWS Systems Manager)을 브라우저에서 사용했었는데 이거 터미널에서도 되는거였구만. 무식하게 브라우저 몇 개를 띄워놓고 썼었는데말야. 아무튼, 직접 Systmes Manager 하나씩 설정해보니 원하는 것을 아두 쉽게 얻었다. 역시 직접 해보는거랑 차려준거 먹는거랑은 다름. - bastion host와 다르게 권한, 보안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음 - pem 관리는 이제 굿바이 - bastion host 서버가 필요 없으니 비용 절감 됨 - 터미널에서 뭔일이 일어나는지 다 기록되서 좋음. bash_history와 다르게 타이핑한 명령어 뿐만 아니라 화면에 뿌려진 결과도 다 기록되니까. cloudwatch 로그 비용은 비밀 GCP와 잠시 이별..
작년 가을에 작성해뒀던 글. 묵혀두기엔 아까워서 어떤 생각으로 살았었는지 두고두고 꺼내보려고 블로그에 기재한다.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고, 지금과 내일도 다르겠지.. 결정적으로 본문에서 재직했던 회사는 퇴사했다... 지금 몸 담고 있는 회사로 이직한 지 일 년 남짓 시간이 흘렀다. 정확히 일 년이 되는 시점에 회고를 쓰려고 마음먹었었는데 시간이 야속할 뿐이다. 현재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갖는 걱정과 두려움 모든 걸 끌어안고 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내용을 써보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타트업은 다수의 투자를 받고 성장 궤도에 올라있는 회사를 지칭하지 않는다. 중소기업보다는 벤처에 가까운 회사가 되겠다. 이건 head of engineering라는 직책으로 프로덕트 팀을 이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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