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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맥 유저가 된지 어느덧 8개월쯤 된 것 같다. 맥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래와 같이 압축할 수 있겠다.

- 터미널(프롬프트)의 필요성 (feat. 개발자)
- 휴대성 (feat. 개발자)
- 간지

사실 굳이 맥이 아니더라도 우분투 등의 *NIX 기반 시스템이면 뭐든 상관은 없었다. 특별히 애플제품을 잔뜩 소유하고 있다거나 애플빠도 아니니 결국 간지 때문에 맥을 선택한듯. 아무튼 맥프레(맥북 프로 레티나)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나서 가장 큰 고민이 ​13인치 vs 15인치였다. 난 결국 휴대성 등을 고려해서 13인치를 선택했고 현재 회사에서는 15인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해 주관적이지만 객관적인(응?) 조언을 할 수 있겠다.



우선 혹여라도 휴대성 때문에 15인치를 포기하고 13인치를 사용한다면 한가지 분명히 하자. 동네 마실정도의 거리를 휴대하는거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의 거리라면 ​13인치도 상당히 무거운축에 속한다.

​​​2인치 차이는 어차피 추가 듀얼 모니터로 커버 가능하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적어도 15인치를 사용해본적이 없다면 말이다. 아마도 이 글을 정독하고 있다면 13인치든 15인치든 제대로 써본적이 없는 사용자일 것이다. 잠깐 다른 사람 맥북 앞에 앉아서 사용해보는 것과 업무나 개인 기기로 쭈욱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직접 다뤄보니 2인치 차이는 무척 크게 느껴진다. ​겨우 2인치가 아니라 무려 2인치 차이라는 말씀. 회사에서 15인치를 보다가 집에와서 13인칠 보면 마치 아주 오래된 고대의 아이템인 맥북에어를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 (...)

​간지는 13인치나 15인치나 차이가 없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웬만하면 15인치가 낫다.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말이다. 근데 이미 맥프레 구매를 (어렵게) 결정했다면 어느정도 금전적인 부분은 감수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5인치를 권하는 것이다. :-)

추가: 맥북과 맥프레는 다릅니다. 어디 포럼 같은 곳에 질문할 때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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