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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처음 입사하게 되면 사내 주변 정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업무에 매우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재직 기간이 길어지면 회사의 정치나 불합리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퍼포먼스가 감소하거나 회사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다.

회사 정치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고, 불합리한 것들을 살펴보면 공평하지 못한 상벌이나 업무 쏠림, 동료의 무능을 눈 감아주는 관리 등등이 있겠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개 직원도 이러한 것들을 관찰하는 통찰력이 있는데 왜 관리직급이나 CEO는 그렇지 못한걸까? 작은 것들에서부터 시작된 snowball effect는 결국 회사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근데 실상 그런 상황이 닥쳐와도 윗사람들은 모른다. 뭐가 잘못 된 건지.. 

군대로 따지자면 소장(★★)과 백날 면담해도 소용없다. 소장한테 우리 대대장(무궁화)을 깔 수는 없으니까. (이거 잘못까면 내가 영창을 가든 대대장 목이 달아나든 둘 중 하나다.)

여튼 국내 업계는 아직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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