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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된 머신러닝 세미나에 다녀왔다.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에다가 평일 오후 시간이라 회사에서 점심을 챙겨먹고 강남역으로 이동.


이번 세미나에 대한 정보는 텐서플로우 코리아에서 얻을 수 있었다. 일단 참석하게 된 계기는 요즘 머신러닝이라고 하는 분야에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흥미를 갖고 있었고, 해당 분야 지식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 때문이겠다.


세미나장 건물에 도착해서 마침 1층에 커피숍이 있길래 진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세미나가 열리는 대회의실로 이동. 웬걸.. 세미나장 앞에서 무료로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커피를 나눠주는 것 보니 규모가 작은가? 싶었지만 이내 대회의장으로 들어가보니 엄청나게 넓은 홀은 이미 앉을틈이 없을 정도였다. 역시 이쪽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핫하구나!


무료책자를 받고 자리에 앉았다. 책자에는 오늘 진행되는 섹션에 대한 간략한 PPT가 제공되었다.


시간이 얼추 맞아 바로 강의가 시작되었고, 총 3개의 섹션. 강의 대상은 사실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대학생 정도였단다. 그런데 신청자의 대부분은 직장인부터 교수님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있었다. 


첫 번째 섹션은 머신러닝을 접목시킨 의료분야였다. 백내장이나 유방암을 예로 들고 현재 머신러닝 분야가 어떻게 진화해서 우리 곁으로 왔는지, 또한 의료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딥러닝의 정상적이지 않은 진료 결과에 대해서도 의사들은 왜 그런 현상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이미 딥러닝은 높은 신뢰를 쌓고 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


두 번째 섹션은 인공지능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역사를 훑어봤다. 그리고 supervised 러닝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머신러닝의 전체적인 흐름을 복습하는데 무척이나 좋은 시간이었다. 


두 번째 섹션에서 등장한 반가운 이름. TensorFlow. 실제 간단한 예제에 대한 구현과 소개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가 무척 마음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는 실전에서 사용되는 머신러닝에 대한 이야기가 잘 소개되었고, 여러 직군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접근이었다. (내 눈높이는 언제쯤 높아질까..)


세 번째 섹션에는 인공위성과 접목된 딥러닝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실제 현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소개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 중 인공위성에서 촬영된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개선하는 작업에 대한 이야기는 신선한 충격적이었다. 사실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CCTV 복원 기술이나 고화질 영상 추출에 대한 기술력을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현대기술이 이미 그 수준까지 도달해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세 번째 섹션의 끝에서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간 우리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만 들었지, 새로 생기게 될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였다. 끝으로 머신러닝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과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잠깐 언급됐다.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맨 뒷자리에서 사람들의 열기를 담아보고 싶었다. 하필 출입문 쪽이라 빈좌석이 조금 보여서 전체 인원이 적은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점.


이런 세미나 기회가 또 있다면 언제든 즐거움 마음만 가득안고 참석할 수 있겠다. 풍성한 지식을 잔뜩 담고와서인지 집으로 돌아오는 만원 지하철에서도 기분만큼은 무척 상쾌했다.


아래 슬라이드 정보를 공유해본다.

두 번째 섹션 : http://www.slideshare.net/JinwonLee9/ss-70446412

세 번째 섹션 : http://www.slideshare.net/TaegyunJeon1/ss-7043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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